첨단기술로 즐기는 화성행차···'로컬100' 수원 여행
모지안 앵커>
정부가 지역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로컬 100'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대한 외국인'들과 함께 수원으로 향했는데요.
이렇게 각 지역별 '로컬 100' 여행상품을 출시해 지역 방문을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버스가 수원 화성을 향해 출발하자 사방에 영상이 재생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지역문화 100선, '로컬100'에 선정된 '수원화성문화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정조대왕의 화성 행차입니다.
3년 전, 문체부의 스마트관광도시 사업으로 운행을 시작한 'XR 버스'에는 수원 화성의 역사가 증강현실로 구현됐습니다.
밀양과 통영, 강릉에 이은 세 번째 로컬100 여행이 수원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여행에는 방송인과 유학생 등 우리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한외국인'들이 참가했습니다.
외국인 참가자들은 성곽을 도는 동안 차창에 나타난 광경에 감탄했습니다.
녹취> 리아 / 브라질 유학생
"XR 버스는 너무 신기했어요. 현대 기술을 통해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었어요."
화성에 다다른 외국인들은 '국궁'도 직접 쏴보고, 행궁에서 전통무예 공연도 관람하며 우리 문화를 체험했습니다.
녹취>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우리가 돌아본 화성과 행궁은 조선 역사에서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도시가 가진 의미를 주변에 알려주시고..."
참가자들은 전통시장 등 로컬100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 명소도 찾았습니다.
설을 앞두고 붐비는 시장 속에서 수원 명물, 통닭을 맛보고 먹는 모습도 촬영합니다.
인터뷰> 파브리치오 페라리 / 이탈리아 요리사
"전통시장 자체가 진짜 신기한 경험이에요. 다른 외국인도 진짜 좋아할 거고 확실히 인생의 새로운 경험일 거예요."
문체부는 수원을 시작으로 지역별 로컬100 여행 상품을 출시하고 외국인에게 소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이정윤 / 영상편집: 신민정)
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
"문체부는 로컬100 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홍보를 확대해 지역 방문을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로컬 100은 문체부 누리집과 SNS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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