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집단행동' 움직임…정부, 수련병원에 "집단 사직서 받지 말라"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총파업'을 예고한 의사협회가 오늘(7일) 긴급 이사회를 열었습니다. 바로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예원 기자, 발표 하루 만에 바로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설 연휴 끝나면 바로 파업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엔 변함이 없는 건가요?
[기자]
이제 곧 대의원회의가 열립니다.
집행부가 총사퇴하기로 결정하면서 앞으로 비상대책위 체제로 가야 하는데, 이 비대위를 어떻게 구성할지 의논하는 겁니다.
그리고 추후 비대위원장을 선출하고요.
설 연휴가 끝나면 곧바로 집단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전공의협의회도 설 연휴 마지막 날인 다음 주 월요일, 총회를 열어 총파업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앵커]
전공의들이 2020년 파업 때도 주도했던 만큼 어떻게 나올지 지켜봐야 할 텐데 찬반 투표를 하고 있죠?
[기자]
당시 전공의들은 의협이 주도하는 집단 휴진에 80% 넘게 동참하면서 대학병원과 같은 큰 병원에서 큰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파업 역시 전공의의 참여 규모에 따라 의료 대란이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인데요.
이른바 '빅5'로 불리는 상급종합병원 전공의 대다수가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현잰 각 병원별로 찬반투표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단 전공의협의회장은 "할 수 있는 모든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근데 이게 환자의 생명이 걸려있는 문제 아닙니까. 정부도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이죠, 어떤 대책을 세웠습니까?
[기자]
정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렸는데요.
오늘 전공의들을 수련하는 병원에 집단사직서를 받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만약 집단사직서를 제출하더라도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의료계가 파업에 돌입하면 즉시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적극 처벌하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오은솔]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죄송합니다" 고개 숙인 손흥민…64년만의 아시안컵 우승 좌절
- 검찰 "황의조 협박 계정 생성 당시 IP 주소 네일샵…거기에 형수 있었다"
- 윤 대통령, 찰스 3세 암 소식에 영어로 메시지 "건강 회복 빈다"
- "축구협회장 누구야!" "아이, 진짜"…이경규도 이천수도 분노 폭발 [소셜픽]
- 부모가 질 죗값…'미 총기난사' 고교생 모친에 내려진 판결 [소셜픽]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