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시장 이어 가락시장 '불'...설 연휴 앞두고 '화들짝'

김도현 기자 2024. 2. 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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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달 충남 서천특화시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데 이어 설 대목을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또 다시 불이 나면서 시장 상인과 고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번 화재로 시장상인 등 20명이 대피했으며, 연기를 흡입한 1명이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편, 지난달 22일 불이 난 서천특화시장은 282개 점포 가운데 272개가 소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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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설 명절을 앞둔 31일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 과일 선물세트가 쌓여 있다. 2024.1.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달 충남 서천특화시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데 이어 설 대목을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또 다시 불이 나면서 시장 상인과 고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0분께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장 내 수산물 시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제2주차건물에 있던 박스와 고무대야 등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근처에 있던 소화기로 초동 진화를 한 뒤 당국에 연락을 취했다.

소방대원 92명과 차량 25대가 현장에 투입됐다. 신고 16분여만인 오후 4시 56분께 큰 불길을 잡고, 오후 5시 10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시장상인 등 20명이 대피했으며, 연기를 흡입한 1명이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22일 불이 난 서천특화시장은 282개 점포 가운데 272개가 소실됐다. 이날 일부 점포가 문을 열었지만, 손님 발길은 끊긴 상태라고 전해진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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