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銀 중기대출 잔액 230조 돌파… 은행권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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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지난해 연결 기준 역대 최대 순이익을 올렸다.
기업은행은 7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31조528억원, 2조675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 기준 누적 순이익 2조1220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10% 이상 늘어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무난히 경신할 것으로 보였지만, 4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7% 떨어진 5532억원에 그치며 전년 실적과 큰 차이를 벌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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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지난해 연결 기준 역대 최대 순이익을 올렸다. 다만 자회사를 제외한 은행의 순이익은 전년보다 소폭 줄었다. 기업은행은 7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31조528억원, 2조675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2조6747억원에서 소폭 오르며 연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은행 별도 순이익은 2조4548억원에서 2조4115억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 기준 누적 순이익 2조1220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10% 이상 늘어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무난히 경신할 것으로 보였지만, 4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7% 떨어진 5532억원에 그치며 전년 실적과 큰 차이를 벌리지 못했다.
지난해 충당금으로 전년 대비 38.5% 늘어난 2조576억원을 적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업은행은 4분기에만 5378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다. 충당금을 늘리면서 대손비용률은 0.68%로 전년 말보다 17bp(1bp=0.01%) 개선됐다.
지난해 말 기준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3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말 대비 5.9% 증가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이 23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은행권 중 기업은행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시장점유율도 23%에서 23.2%로 늘어났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금융전문지인 글로벌파이낸스와 아시아머니로부터 '대한민국 최고 중소기업금융 은행상'을 수상하는 등 체계적인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이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올해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고 혁신기업 창업과 성장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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