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명품백 논란'에 또다시 "국민이 걱정할 부분 있다"

류정화 기자 2024. 2. 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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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 방송에 앞서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은 '국민 눈높이'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몰카 공작이라면서도 국민들이 걱정할 부분이 있었다고 또 말한 겁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7일)밤 방송에서 대통령이 적절히 잘 말씀하실 거라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는데 계속해서 류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한 입장은 변함없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경호 문제라든가 여러 가지 전후 과정에서 국민들께서 걱정하실 만한 부분이 있었다는 건 분명하다고 저는 지금도 생각합니다. 그때도 그렇고요.]

의도가 있는 '몰카공작'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기본적으로는 굉장히 저열한 몰카 공작이 맞죠. 분명히 의도를 가지고 친북적인 사람이 공격 의도로 했다는 게 너무 명백하잖아요.]

토론회에선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화제에 올랐습니다.

한 위원장은 법무부 장관 재임 시절 김 여사가 주가조작 관련 '서면조사를 받았다'고 밝힌 적이 있는데, 당시 수사상 특검이 필요한 사안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공직에서 있었던 사안을 공직이 끝난 정치에 나서서 제가 풀어내는 건 저는 그리 좋아 보이진 않아 보입니다. 게다가 여러 가지 오해가 있을 수 있으니까.]

하지만, 역시 법무부 장관 시절, 민주당 이재명 대표 수사에 대해선 답변을 피하지 않았습니다.

"범죄혐의가 심각했다"며 "과연 한 사람이 한 게 맞는지 의심될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의 '검사독재' 주장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만약 검사독재가 있다면 이재명 대표는 지금 감옥에 있을 겁니다.]

한 위원장은 4월 총선에 이기면 대선에 도전할 거냐는 질문에 여지를 남겼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4월 10일 이후에 제 인생이 좀 꼬이지 않겠습니까. 이기든 지든. 그렇기 때문에 그 이후는 정말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때 인생은 그때 생각해 보죠.]

[영상디자인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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