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학업성취도 평가·분석’…기술 고도화 나선 교육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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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업계가 기술 도입을 넘어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업성취도 평가와 분석에 AI를 활용, 풍부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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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김동진 기자] 교육업계가 기술 도입을 넘어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업성취도 평가와 분석에 AI를 활용, 풍부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학생과 교사의 과거 수업 이력을 바탕으로 적합한 수업을 매칭해주는 교육기업도 등장했다. 이 같은 기술 활용 덕분에 적합한 선생님을 찾기 위해 오픈 플랫폼을 하나하나 검색했던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함이 줄고, 학업성취도에 따른 맞춤형 학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터 기반 ‘맞춤형 교육 플랫폼·AI 모델’ 개발 기업 ‘오누이’
에듀테크 기업 오누이는 오빠와 누나는 이렇게 공부한다는 의미를 담아 2016년에 설립된 교육 플랫폼 기업이다. 학생과 선생님의 데이터를 분석해 학생에게 적합한 수업과 선생님을 자동으로 매칭해주는 시스템을 플랫폼에 적용했다.
이 기업은 1:1 온라인 과외 서비스 ‘설탭’을 주력 서비스로 운영 중이다. 설탭은 태블릿을 활용, 도서지역에서도 선생님과 수업 화면을 공유하며 언제 어디서나 공부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오누이는 과외 수업 후 선생님과 주고받은 음성과 필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동으로 수업을 요약해 주는 강의노트 요약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오누이는 자체 개발한 KC(Knowledge Component)를 기반으로 설탭을 활용하는 학생의 현재 학습 상태를 객관적으로 진단해 맞춤화한 문제를 제공, 학업 성취도 제고를 돕고 있다. 향후 KC 자동 태깅 모델을 통해 오누이가 자체 보유한 문제 데이터베이스뿐만 아니라 시중 문제집과 모의고사에 출제된 문제를 분석한 후 KC를 자동 태그하는 방식으로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고예진 오누이 대표는 “학생들의 학습 사이클에 맞게 나만의 수학, 영어 지식맵을 완성할 수 있도록 KC 기반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지식수준을 반영해 언제든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챗봇 기반의 AI 튜터를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라며 “자사는 24시간 학생에게 맞춤화한 AI 튜터 개발을 목표로 학습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 동일한 문제에 대해서도 개인 지식맵에 맞춘 피드백을 줄 수 있는 맞춤형 AI 튜터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AI가 영어회화 숙련도 분석해 풍부한 피드백 제공…'링글'
링글은 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AI 기반 영어회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교육 기업이다. 이성파, 이승훈 링글 공동대표가 미국 유학 시절 영어의 장벽으로 좌절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2015년, 비대면 영어교육 스타트업 링글을 창업했다. 이 기업은 외국 유명대학 재학생을 강사로 채용해 해당 수업을 바탕으로 AI 기반 피드백을 제공하는 특징을 지녔다.
AI는 영어를 말하는 사람의 ▲복잡성 ▲정확성 ▲유창성 ▲적절성을 바탕으로 숙련도를 판단해 영역별 지표를 제시한다. 피드백을 받은 이용자는 개선점을 명확히 파악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다.
링글은 오픽(OPIc) 모의고사 응시와 시험 준비를 AI로 진행할 수 있는 '링글 AI 프렙' 서비스도 최근 출시했다. 링글 이용자들이 값비싼 오픽 테스트를 매번 응시하지 않고도 실제 테스트와 유사한 시험을 치른 후 피드백을 받아 현재 실력을 측정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이성파 링글 공동대표는 “링글은 단순한 발음과 억양 피드백을 넘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지 여부를 직관적인 정량 지표로 측정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올해는 시리즈 B투자 유치를 예정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고도화된 AI 서비스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영어 숙련자가 필요한 기업에서도 링글을 활용해 직원의 영어 실력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어 많은 문의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김동진 (kdj@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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