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경기도 균형 발전... 언론과 소통강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갑진년(甲辰年) 설 명절을 맞아 경기도민을 비롯해 경기지역 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 실현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7일 경기일보사를 직접 방문해 경기일보 신항철 대표이사 회장, 이순국 대표이사 사장 등 임원진과 함께 차담회를 가졌다.
김 지사는 “지난해까지는 도정 안정화를 위해 정신없는 시간을 보낸 것 같다”며 “올해부터는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도정에 반영하는 데 적극 나서려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김 지사는 지난해 9월에 이어 이달 2일과 6일 현장 곳곳에서 92조원 규모 경기 북·동·서부 대개발 구상을 소개, 그간 경부축(서울~부산) 개발 집중으로 소외된 지역 균형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신항철 회장은 김 지사에게 “국회를 비롯한 지역 정치권이 각자의 시·군, 지역구를 위해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기도’를 위해 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김 지사를 비롯한 지역 인사들이 민의를 대변하는 지역 언론과 소통하며 경기도, 도민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지난해 도지사 공관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만남을 가지며 힘을 합쳐야 할 일들이 많이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올해부터 지역 언론과 정치인, 도민들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의 친정인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맞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결정한 데 대해서는 “큰 방향에서는 같은 입장이기에 일단 환영한다”면서도 “(준위성 정당 결정 등) 구체적인 내용에 있어서는 일부 아쉽다. 제대로 된 정치 개혁을 위해 앞으로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지역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정 방향에 많은 성원과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번 명절에는 가족과 떡국을 먹고 어머니를 찾아봬 차례를 지난 뒤 휴식을 취하면서 도정을 구상하려 한다”며 “도민 모두 따뜻한 명절을 보내길 바라며 도민을 위한 여정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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