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주전 스트라이커가 6경기 유효슈팅 2개…조규성, 보여준 건 할리우드 액션뿐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전 경기에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결과물은 없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에서 0-2로 패했다.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한국은 피파랭킹 87위 요르단을 상대로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측면에 의존하는 단순한 공격전술은 요르단에 큰 위협이 되지 않았다.

이렇다 할 공격 기회가 없었다.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한국은 요르단전에서 슈팅이 8개에 불과했다. 심지어 유효슈팅은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조규성은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이날 후반 11분 박용우 대신 교체 투입된 조규성은 전반전을 뛰지 않았음에도 오히려 몸놀림이 무거워 보일 정도였다.

부진은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조규성은 이날 34분을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볼터치 자체가 8회에 불과할 정도로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이 미비했다.

요르단에 어떤 위협도 되지 못했다.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없었다. 오히려 빅찬스 미스 1개를 범하며 득점 기회를 놓치기까지 했다.

시뮬레이션 파울로 경고장을 받는 장면으로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다. 조규성은 후반 43분 상대팀과 별다른 접촉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쓰러지는 행위로 비판을 받았다.

조규성의 부진은 준결승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조규성은 이번 대회에서 6경기에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유효슈팅이 2개에 불과했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나온 극적인 동점골은 큰 의미를 갖기 어려웠다.

불명예스러운 기록만 따라왔다.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조규성은 이번 대회에서 결정적인 기회(빅 찬스)를 가장 많이 놓친 선수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