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그럴 나이 아닌데…" 왼쪽이냐, 오른쪽이냐, 타격왕이 바라는 '7번째 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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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는 중입니다."
손아섭(36·NC 다이노스)은 지난해 KBO리그 최고의 '타자'였다.
지난해 지명타자로 주로 나섰지만, 최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손아섭은 준수한 외야수였다.
외국인타자가 정해지지 않았던 신년회 당시 강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어떤 포지션에 오는 지에 따라 달라질 거 같다. 1루수로 외국인 선수가 합류한다면 손아섭은 좌익수 훈련이 필요할 거 같다. 지명타자를 한 선수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선수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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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고민하는 중입니다."
손아섭(36·NC 다이노스)은 지난해 KBO리그 최고의 '타자'였다.
140경기에 출장한 그는 187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타율 3할3푼9리를 기록했다. 타율·안타 1위로 타격 2관왕에 올랐다.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는 손아섭의 몫이었다.
손아섭에서는 '한풀이' 시즌이었다. 2007년 입단 이후 타율 2위만 두 차례 있었다. 닿을 듯 닿지 않았던 타격 정상의 공기. 손아섭은 "개인적인 한이었던 타격왕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미소를 지었다.
올 시즌 손아섭에게는 또하나의 목표가 생겼다. 다시 한 번 외야 자리에서 골든글러브를 받는 것.
지난해 지명타자로 주로 나섰지만, 최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손아섭은 준수한 외야수였다. 외야 골든글러브만 5차례(2011~2014, 2017) 받은 경력이 있다.
개인 통산 여섯 번째 골든글러브를 받았지만, 손아섭에게는 아쉬움이 남았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장에서도 손아섭은 "지명타자로 받을 나이가 아닌데, 팀 내에서 나이가 많다보니 그렇게 됐다"고 머쓱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다시 한 번 외야수로 정상에 서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 개인 일곱번째 골든글러브는 '수비 포지션'이 있길 바랐다. 그는 "외야수로서 욕심이 크다. 뛸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좀 더 많은 수비 이닝을 소화해서 외야수 부문에서 후보에 오르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개인 욕심을 내세울 생각은 없다. 손아섭은 "수비는 의욕만 있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어디에 있을 때 팀이 성적에 도움이 될 지, 경기력에 도움이 될지 생각해야 한다"며 "팀에 수비를 잘하는 외야수 후배들이 많다. 그 친구들이 체력이 떨어질 때, 몸이 좋지 않을 때 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타격왕'의 도전 선언에 사령탑도 새로운 구상에 머리가 아프게 됐다. 강인권 NC 감독은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고민되는 부분이 있다"라며 "새로운 규정(수비 시프트)이 생겨서 외야수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보여진다. 고민을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일단 스프링캠프를 통해서 이상적인 조합을 짜겠다는 생각. 외국인타자가 정해지지 않았던 신년회 당시 강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어떤 포지션에 오는 지에 따라 달라질 거 같다. 1루수로 외국인 선수가 합류한다면 손아섭은 좌익수 훈련이 필요할 거 같다. 지명타자를 한 선수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선수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NC에는 지난해 골든글러브 수상자 박건우를 비롯해 권희동 김성욱 천재환 박한결 등 준수한 외야 자원이 있다. 여기에 최정원은 내·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해 높은 활용도를 보일 전망이다.
일단 NC는 새 외국인선수로 내야수 맷 데이비슨을 영입했다. 데이비슨은 1루수로 나설 예정. 출국 직전 강 감독은 "좌익수가 될 지, 박건우와 함께 우익수를 볼 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보며 결정해야할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수비 욕심을 밝힌 손아섭은 '백업'이 아닌 외야에 진심을 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손아섭은 "외야 쪽에 빈자리가 생겼을 때 나갈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 것이다. 외야수로 전 경기를 뛸 때처럼 준비할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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