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우승땐 사실상 일본의 우승? 日서 퍼지는 ‘J 최강론’ 왜
FIFA랭킹 23위인 한국이 7일(한국시간)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FIFA랭킹 87위인 요르단에 0대2로 패해 탈락하자 일본 언론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일본 언론들은 요르단이 아시안컵 전 일본과 비공개 평가전을 치러 1-6으로 패한 팀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7일 ‘이것이 일본에 1-6으로 참패한 팀인가. 한국을 압도하고 결승에 진출한 요르단의 헤아릴 수 없는 잠재력’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요르단의 결승 진출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경기 주요 장면을 소개하며 요르단이 이번 경기에서 한국을 압도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아시안컵 개막 전 요르단은 일본과 비공식 연습 경기를 치러 1-6으로 패했다”며 “그 팀이 아시안컵 무대에서 일본을 꺾은 이라크를 이기고 한국까지 꺾었다. 이 팀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은 헤아릴 수 없다”고 했다.
일본은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이라크에 1-2로 패한 바 있다. 요르단은 16강전에서 이라크를 3-1로 꺾었다.
같은 날 일본 매체 히가시스포웹은 일본이 6-1로 이긴 요르단이 한국에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해 ‘일본 최강론’이 자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언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히가시스포웹에 따르면 일본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요르단이 우승하면 요르단에 6-1로 이긴 일본이 실질적으로 우승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퍼지고 있다.
다만 히가시스포웹은 연습 경기는 어디까지나 테스트 목적의 경기였던 만큼 실전과는 다르다고 했다.
강력한 아시안컵 우승 후보였던 일본은 지난 3일(한국시간) 8강에서 탈락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지난 7일 졸전 끝에 요르단에 패했다. 예상보다 더 일방적인 경기였다. 경기 동안 골 점유율은 69.6-30.4(%)로 앞섰지만, 슛 시도는 8-17로 뒤졌다. 유효 슈팅은 0-7였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허용한 슈팅만 9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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