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우승땐 사실상 일본의 우승? 日서 퍼지는 ‘J 최강론’ 왜

김명일 기자 2024. 2. 7. 19: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이란과 일본의 경기. 이란에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한 일본 선수단이 아쉬워하고 있다. 알라이얀(카타르)=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2.03
대한민국 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0대2로 패배한 뒤 아쉬워하며 포옹하고 있다. 2024.2.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FIFA랭킹 23위인 한국이 7일(한국시간)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FIFA랭킹 87위인 요르단에 0대2로 패해 탈락하자 일본 언론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일본 언론들은 요르단이 아시안컵 전 일본과 비공개 평가전을 치러 1-6으로 패한 팀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7일 ‘이것이 일본에 1-6으로 참패한 팀인가. 한국을 압도하고 결승에 진출한 요르단의 헤아릴 수 없는 잠재력’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요르단의 결승 진출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경기 주요 장면을 소개하며 요르단이 이번 경기에서 한국을 압도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아시안컵 개막 전 요르단은 일본과 비공식 연습 경기를 치러 1-6으로 패했다”며 “그 팀이 아시안컵 무대에서 일본을 꺾은 이라크를 이기고 한국까지 꺾었다. 이 팀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은 헤아릴 수 없다”고 했다.

일본은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이라크에 1-2로 패한 바 있다. 요르단은 16강전에서 이라크를 3-1로 꺾었다.

같은 날 일본 매체 히가시스포웹은 일본이 6-1로 이긴 요르단이 한국에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해 ‘일본 최강론’이 자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언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히가시스포웹에 따르면 일본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요르단이 우승하면 요르단에 6-1로 이긴 일본이 실질적으로 우승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퍼지고 있다.

다만 히가시스포웹은 연습 경기는 어디까지나 테스트 목적의 경기였던 만큼 실전과는 다르다고 했다.

강력한 아시안컵 우승 후보였던 일본은 지난 3일(한국시간) 8강에서 탈락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지난 7일 졸전 끝에 요르단에 패했다. 예상보다 더 일방적인 경기였다. 경기 동안 골 점유율은 69.6-30.4(%)로 앞섰지만, 슛 시도는 8-17로 뒤졌다. 유효 슈팅은 0-7였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허용한 슈팅만 9개였다.

🌎조선일보 국제부가 픽한 글로벌 이슈! 뉴스레터 구독하기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75739

🌎국제퀴즈 풀고 선물도 받으세요!https://www.chosun.com/members-event/?mec=n_quiz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