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기·강호동' 영광 찾는다…설 명절 '씨름돌'의 엎어치기
【 앵커멘트 】 명절 하면 떠오르는 민족의 스포츠, 바로 씨름이죠. 이만기·강호동 등 누구나 알 만한 국민 스타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었는데요. 최근에는 멋진 외모의 이른바 '씨름돌' 선수들이 등장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팽팽한 힘 싸움과 치열한 수 싸움.
모래판에서 벌어지는 전쟁인 씨름은 설 추석 등 명절마다 큰 사랑을 받아온 우리 전통 스포츠입니다.
이만기, 강호동 등 천하장사는 당시 국민 스포츠 스타 그 자체였지만 이후 주춤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엔 '씨름돌'이라는 신조어와 함께 잘생긴 외모의 '몸짱' 선수들이 젊은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태혁 / 수원시청 씨름선수 - "팬층이 많이 어려져서 대포 카메라 들고 오시고 그런 걸 보면 이제 저희가 힘이 나서 더 재밌는 경기 하고 싶고…."
협회도 트렌드에 맞춰 경량급인 소백급 체급을 추가해 좀 더 화려하고 속도감 있는 경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갈수록 화려해지는 기술을 보는 것도 씨름의 또 다른 재미입니다. 아악!"
삼국 시대부터 이어져 온 씨름은 힘만큼 두뇌싸움도 중요하기에 '지혜의 몸싸움'이라고도 불립니다.
▶ 인터뷰 : 임태혁 / 수원시청 씨름선수 - "어깨를 맞대어서 자세를 잡아보면 거기서부터 수 싸움이 들어가기 때문에 머리로 하는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스포츠로 재도약을 꿈꾸는 우리의 전통 스포츠 씨름.
모래판에서 벌어지는 장수들의 한판 승부가 기대됩니다.
- "K 씨름! 으라차차!"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 래 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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