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엠앤에스 4월 IPO에···한투PE 등 '방긋'[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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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 2월 7일 13:53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이달 중 코스닥 상장 승인이 유력한 2차전지 믹싱 장비 전문기업 제일엠앤에스(전 제일기공)가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일엠앤에스는 1986년 설립된 회사로 2차전지 생산 과정인 '전극 공정'에서 기초 물질을 일정 비율로 섞는 믹싱 장비를 제조·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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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희망 시가총액 4000억원
초기 투자자 최대 7배 수익 기대
[서울경제] 이 기사는 2024년 2월 7일 13:53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이달 중 코스닥 상장 승인이 유력한 2차전지 믹싱 장비 전문기업 제일엠앤에스(전 제일기공)가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일엠앤에스는 상장 후 약 4000억 원의 시가총액을 목표로 하고 있어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와 SKS PE 등 과거 회사에 투자했던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최대 7배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일엠앤에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승인 의결이 임박했다. 제일엠앤에스는 이르면 4월, 늦어도 5월에는 상장한다는 게 목표다.
제일엠앤에스는 1986년 설립된 회사로 2차전지 생산 과정인 '전극 공정'에서 기초 물질을 일정 비율로 섞는 믹싱 장비를 제조·판매한다. 배터리를 비롯해 방산·제약·식품 등 다양한 부문의 설비 생산에 쓰인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SDI·LG에너지솔루션·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이며 유럽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노스볼트에도 2020년부터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기업공개는 회사 성장을 위한 자금 조달 뿐 아니라 재무적투자자(FI)의 투자금 회수를 염두에 둔 것이다. 제일엠앤에스는 2020년 첫 외부 투자 유치 과정에서 4년 내 상장을 약속한 바 있다.
제일엠앤에스는 지금까지 두 차례에 걸쳐 외부 자금을 조달했다. 2020년 한국투자PE가 100억 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SKS PE가 50억 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매입해 총 150억 원을 투자했다. 이후 2022년 말 한투PE가 210억 원 규모 전환우선주(CPS)를 매입하며 재투자했다. 이밖에 KB증권과 DB금융투자, YG인베스트먼트 등도 주요 주주에 올라있다.
현재 회사가 희망하는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4000억 원이다. 첫 투자 유치를 진행할 때 책정된 기업가치가 500억 원, 두 번째 투자 유치 시 1200억 원으로 평가됐던 점을 감안하면 초기 투자자들은 약 7배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늘고 설비 투자 규모도 확대되면서 믹싱 장비 수주 잔고는 매년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회사는 2022년 618억 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약 1500억 원으로 두 배 넘게 증가한 데 이어 올해 매출은 30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제일엠앤에스가 높은 몸값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회사가 속한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최근 주식시장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 둔화로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실전 전망이 어두워진 상황"이라며 “당분간 약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라 목표 시가총액을 달성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품질 등에서 이미 검증된 배터리 믹싱 장비 업체를 선호한다"며 “제일엠앤에스는 글로벌 믹싱 장비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갖춘 회사인 만큼 수주를 늘리는 데 유리해 4000억 원의 기업가치가 무리한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시은 기자 good4u@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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