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회계부정 의혹…금융위, '역대급' 과징금 내릴 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해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과징금 제재를 결정했다.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한 과징금은 수백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데, 과징금 부과는 향후 열릴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금액이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1년 금융감독원이 회계 감리를 착수한 지 3년 만에 고의로 '분식회계'를 했다는 혐의를 벗어나게 됐지만 과징금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있게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해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과징금 제재를 결정했다. 구체적인 과징금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2017년 대우조선해양 과징금(45억 4500만 원)을 크게 뛰어넘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증선위는 7일 회의를 열고 두산에너빌리티와 당시 감사 법인을 맡은 삼정회계법인에 대한 제재 안건을 의결했다.
증선위는 두산에너빌리티의 회계 처리 위반을 금융감독원의 요구보다 한 단계 낮춰 '중과실'로 처분했다. 이에 따라 검찰 고발을 피하는 동시에 거래정지 위기에서 벗어났다.
금융당국의 회계부정 관련 징계 수위는 고의, 중과실, 과실로 나뉜다.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한 과징금은 수백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데, 과징금 부과는 향후 열릴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금액이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인도 자회사인 두산파워시스템스인디아(DPSI)가 2016년 수주한 '자와하르푸르 및 오브라-C 화력발전소' 공사와 관련한 손실을 제때 파악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자와하르푸르 및 오브라C 화력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원가 상승으로 손실이 발생했는데도 이를 바로 반영하지 않고 고의 누락했다는 것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측은 원가 상승을 이유로 3000억 원이 넘는 손실을 2020년에 알았다고 주장한 반면, 금감원은 두산에너빌리티 측이 수주 초기부터 손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고의로 늦췄다고 핀단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1년 금융감독원이 회계 감리를 착수한 지 3년 만에 고의로 '분식회계'를 했다는 혐의를 벗어나게 됐지만 과징금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있게 됐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박초롱 기자 pcr@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본산 가리비'를…원산지 속여 판 횟집 등 적발
- 찬스 날리고 카드 받은 조규성…"할리우드 가라" 비난[이슈세개]
- 한동훈 "김건희 명품백 공작…前영부인 의혹 훨씬 많다"
- "모르는 지갑인데요?"…열어보니 상상도 못한 내용물에 '깜짝'
- 새벽에 대통령 관저로 몰려든 택시…호출한 용의자 붙잡혀
- "25조원 잭팟"…LG화학, 美 GM과 양극재 공급계약 체결
- 골프장 직원 16억 원 횡령 의혹…경찰, 고소장 접수
- "역사의 증인"…100살 되면 50만원어치 선물주는 '이곳'
- 현역 군인, 심정지 상태로 발견…군대 내 괴롭힘 정황 없어
- 美네바다 공화당 경선 '지지후보 없음'…헤일리 난관 봉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