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 트럼프 반대에도 "US스틸 예정대로 9월까지 인수완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미국 대표 철강기업인 US스틸의 일본 매각을 막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일본제철이 계획대로 인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일본제철에서 해외사업을 담당하는 모리 다카히로 부사장은 7일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충분히 이해하고 발언하는지 의문"이라며 올해 9월까지 인수 완료를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고 현지방송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미국 대표 철강기업인 US스틸의 일본 매각을 막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일본제철이 계획대로 인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일본제철에서 해외사업을 담당하는 모리 다카히로 부사장은 7일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충분히 이해하고 발언하는지 의문"이라며 올해 9월까지 인수 완료를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고 현지방송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모리 부사장은 미국 측 반발에 대해 예상 범위 내의 반응이라며 "미일 양국에 있어서 매우 가치가 있는 안건으로 정치 의도만으로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9월을 지나 (미 대선이 치러지는) 11월에 가까워지면 정치적 우려가 커지므로 가능한 빠른 타이밍에 노조와 일치점을 찾아 정치적 움직임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조강량 세계 4위 업체인 일본제철은 지난해 12월 US스틸을 141억달러(약 18조3천억원)에 매수한다고 발표했다.
122년 역사의 US스틸은 한때 세계 시가총액 1위까지 오르는 등 미국 철강산업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기업이다.
일본제철은 관계 당국의 인허가 등을 전제로 올해 4∼9월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미 철강노조와 일부 정치인들은 철강산업 기반 약화와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매각에 반대해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지난달 기자들에게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즉시, 무조건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행정부 역시 인수 승인에 앞서 국가 안보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ungjinpar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