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단신] 행방불명 4·3 희생자 유해 2구, 76년 만에 신원 확인 외
[KBS 제주]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제주4·3 당시 집단학살 터로 알려진 제주국제공항에서 발굴된 유해 중 희생자 2명의 신원이 76년 만에 확인됐습니다.
제주4·3평화재단은 유해발굴과 유전자 감식 사업을 통해 4·3희생자 고 강문후 씨와 고 이한성 씨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고 강문후 씨는 예비검속 희생자, 고 이한성 씨는 군법회의 희생자입니다.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4·3희생자 2명에 대한 신원확인보고회는 오는 20일 4·3평화교육센터에서 개최됩니다.
서귀포 어선 침몰 사고 2주 만에 선장 시신 인양
지난달 서귀포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침몰 사고의 실종자인 60대 선장이 2주 만에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오늘(7일) 오전 11시 45분쯤 서귀포 섶섬 남동쪽 2.4km 해상에서 60대 선장의 시신을 인양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당시 함께 실종된 20대 인도네시아 선원을 찾기 위해 육상과 해상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훈 신임 서귀포경찰서장 “사건 조작 전수조사 검토”
KBS가 연속 보도한 경찰의 사건 조작과 관련해 오훈 신임 서귀포경찰서장이 수사관 교육과 주기적인 점검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신임 서장은 오늘(7일) 서귀포경찰서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경찰 사건 조작 문제에 대해 최근 수사 준칙 개정으로 반려 제도가 폐지됐다며, 이전에 관련 사례가 있었는지 전수조사를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귀포경찰서에선 앞서 교통조사계와 경제팀 수사관이 팀장의 ID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에 접속해 사건을 조작하다 적발된 사실이 KBS 취재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경찰,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가동…“24시간 대응”
오는 4월에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경찰이 24시간 선거사범 대응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제주경찰청은 오늘(7일)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현판식을 열고 금품수수와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관여 등 선거사범 단속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은 4월 26일까지 운영됩니다.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선거사범으로 적발된 인원은 34명으로 이 가운데 32명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
국민의힘 허용진 제주도당위원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해 7월 서귀포시내 식당에서 열린 고등학교 동창회 행사에서 찬조금 30만 원을 낸 혐의로 허 위원장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당시 허 위원장이 국회의원 출마 예정자로서 기부 행위를 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대해 허 위원장은 당시 이미 당 내부적으로 불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였다며, 직전 총동문회장이어서 찬조금을 낸 것일뿐인데 검찰의 판단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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