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먹거리”…경제산업수도 ‘베이밸리’ 청사진
[KBS 대전] [앵커]
김태흠 충남지사의 1호 공약이자, 경기도와의 합작 사업인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큰 밑그림이 나왔습니다.
2050년까지 아산만 일대를 첨단 산업을 주도하는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보도에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와 함께 아산만 일대를 4차산업 경제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민선 8기 충남도지사 1호 공약으로, 지역 소멸에 대응해 충남과 경기 8개 지자체를 아우르는 초광역 경제권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충남도가 이와 관련해 산업 활성화와 인재 영입 등 4개 분야 10개 사업에 2050년까지 33조 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앞서 발표한 평택-아산 순환철도 건설 등 환황해 직교류 교통망 구축에 더해, 국내 최초로 민간 기업에 지역 인재 채용목표제 도입을 검토하는 등 구체적인 실현 계획도 포함됐습니다.
[김성하/충청남도 균형발전국 베이밸리개발팀장 : "기업이 이제 지역에서 학교를 나온 인재들을 일정 비율 채용하면 저희가 인센티브를 제공하거나…."]
무엇보다 정주 여건 개선과 4차 산업 위주의 일자리 편성으로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모이는 '한국판 실리콘밸리' 육성을 꿈꾸고 있습니다.
[최은홍/AI 관련 업체 대표이사 : "청년 채용이나 개발자 채용에 어려움이 있는데 이번에 베이밸리가 활성화됨으로써 스타트업(신생기업)도 많이 고용난 해소가 (기대됩니다.)"]
정파와 행정구역을 넘어 2022년 경기도와 손을 맞잡은 지 1년 반만으로, 실무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김태흠/충남도지사 : "대한민국 50년, 100년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경제 지도를 그려나갈 것입니다."]
충남도는 천안과 아산 등을 충남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고, 총선 공약 반영과 국가 정책화에 행정력을 모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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