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공중화장실 3곳 '반려동물 대기소' 시범 설치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를 위한 반려문화 조성 앞장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시장 김홍규)는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공공시설을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하여 성숙한 반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동물 대기소’를 설치하여 시범운영에 나섰다.

강릉시 반려인구는 2023년 기준 55500명(27470가구)으로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사회적 인식변화와 반려동물 동반 여행 등 새로운 여행트렌드가 떠오르며 이에 따른 관광객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강릉시는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공공시설을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하여 성숙한 반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동물 대기소’를 설치하여 시범운영에 나섰다. ⓒ강릉시

이에 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주요 관광지 내 공중화장실 3곳(경포해변 중앙통로, 인공폭포 앞, 안목 공중화장실)에 반려동물 대기소를 설치했다.

그동안 반려인들은 반려동물과 산책이나 여행 중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경우 반려동물이 대기할 곳이 마땅치 않아 반려동물을 안고 들어가거나 화장실 근처에 묶어두는 등 적잖은 불편을 겪어왔다.

따라서,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비반려인과 동선이 겹치지 않는 화장실 입구 주변으로 선정해 목줄을 거치할 수 있는 대기소를 설치했으며, 반려인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반려동물 대기 공간을 조성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향후 시범운영 결과를 모니터링하여 반려동물과 반려인, 비반려인이 편리하게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가 설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훈 기자(=강릉)(lovecony@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