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노출 걱정 끝…QR코드 주차 안심번호 서비스 본격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시가 15일부터 차량 내 비치된 연락처 유출을 막는 'QR코드(정보무늬) 주차 안심번호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시에 따르면 최근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차량에 비치하는 전화번호는 상시 노출돼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
시는 지난 2022년 행정안전부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하며 '대전시 주차 안심번호 서비스 구축사업'에 나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화 불가·문자알림 서비스 한계…QR코드 피싱 악용 우려
대전시가 15일부터 차량 내 비치된 연락처 유출을 막는 'QR코드(정보무늬) 주차 안심번호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시에 따르면 최근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차량에 비치하는 전화번호는 상시 노출돼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
시는 지난 2022년 행정안전부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하며 '대전시 주차 안심번호 서비스 구축사업'에 나섰다. 지난해 9월 시스템 구축 등 관련 용역에 착수, 약 90일의 수행 기간을 거쳐 지난해 말 완료됐다. 이 결과를 토대로 연락처 대신 QR코드를 활용하는 방법을 도출해냈다.
안심번호 서비스 신청 홈페이지를 통해 차량등록을 하면 QR코드 출력이 가능하다.
시가 사업 총괄관리를 맡으며, 수행사는 과업 수행, 인력 관리 등을 맡는다. 또 차량등록사업소와 시민단체 등 유관기관과는 서비스 만족도 조사 등을 수행, 향후 서비스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다만 올해 시행되는 안심번호는 문자만 가능하다. 시는 지난해 개인별 번호 구축을 위해 예산을 검토, 특교세 1억 원으로는 클라우드 구축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추가경정예산을 요구했다. 개인별 번호 구축은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도입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추가 예산 확보에 난항을 겪으며 기능을 축소, 문자 발송 기능만 우선 추진키로 했다.
일각에선 이런 QR코드 방식이 신종사기로 악용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큐싱'은 QR코드와 피싱을 합친 단어로 공식 QR코드 위에 가짜 QR코드 스티커를 붙여 피싱 사이트로 연결시키는 사기수법이다. 최근 한국에서도 주차위반통지서나 공공자전거 대여를 위장한 큐싱 피해가 나오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예산 확보가 어려워 기능을 축소하다 보니 문자 발송 위주로 하게 됐다"며 "올해 운영하면서 시민의 요구사항 등을 취합해 향후 고도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세종 싱싱장터 '4호 소담점' 내년 초 개장…집현동에 '수산물유통센터' 건립 검토 - 대전일보
- "전기차 화재 또"… 아산 모종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화재 - 대전일보
- 대전 아파트 공사장 근로자 1명 토사 매몰…사망한 채 발견 - 대전일보
- 이재명 "법정 향하는 아내, 죽을만큼 미안… 희생제물 됐다" - 대전일보
- 오늘 '금융시장·은행' 1시간 늦게 개장…지연 이유는 - 대전일보
- 이준석 "출연료 3000만 원? 대표가 당협행사에 돈을 왜 받나" - 대전일보
- 아산 음식점 화재 벌써 지난해 2배…"대형화재 우려 후드·덕트 각별 주의" - 대전일보
- 국·영·수 모두 쉬웠다… 과목별 한두 문항서 판가름날 듯 - 대전일보
- 與, '김여사 특검법' 본회의 표결 불참 결정 - 대전일보
- 이재명, 김혜경 1심 유죄에 항소 예고…與 "심판 못 피해"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