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박용우 아닌데요"…동명이인 SNS에 쏟아진 악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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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이 4강에서 좌절된 가운데, 일부 축구팬들이 패배 원인을 박용우에게 찾으며 동명이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악성 댓글(악플)을 쏟아냈다.
일부 축구팬들은 "이름이 잘못했다. 그냥 일반인이지만 이름 때문에 욕먹는 거니까 좀 참고 욕 드셔라", "왜 패스 미스를 그렇게 하시냐", "한번은 실수할 수 있다 치는데 계속 실수하는 거면 그게 실력", "공놀이하냐" 등 무분별한 악성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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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이 4강에서 좌절된 가운데, 일부 축구팬들이 패배 원인을 박용우에게 찾으며 동명이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악성 댓글(악플)을 쏟아냈다.
7일 인스타그램에 박용우를 검색했을 때 상위에 뜨는 사용자들의 최근 게시글에는 축구선수 박용우 관련 악플이 가득했다.
일부 축구팬들은 "이름이 잘못했다. 그냥 일반인이지만 이름 때문에 욕먹는 거니까 좀 참고 욕 드셔라", "왜 패스 미스를 그렇게 하시냐", "한번은 실수할 수 있다 치는데 계속 실수하는 거면 그게 실력", "공놀이하냐" 등 무분별한 악성 댓글을 남겼다.
문제는 이들이 찾은 SNS가 축구선수 박용우가 아닌, 동명이인 혹은 박용우의 팬 계정이라는 점이다. 박용우는 SNS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내내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조별리그 당시 이기제를 시작으로 조규성, 설영우 등의 SNS가 악성 댓글로 도배됐다. 이기제의 경우 지나친 악성 댓글에 결국 댓글창을 닫았다.
악성 댓글 문제가 심각해지자 '캡틴' 손흥민은 "선수들을 보호해 주셨으면 좋겠다. 팬분들도 온라인과 SNS에서 선 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선수들에게도 가족과 동료가 있어 그런 얘길 듣는 것 자체가 마음이 아프다"고 호소했다.
클린스만 감독 역시 선수들에게 대회 기간 미디어를 멀리하라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용우는 요르단전 참패 후 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채 고개를 숙였다. 그는 믹스트존에서도 고개를 제대로 들지 못한 채 "그냥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게 없다"고 사과했다.
그는 '체력 문제냐'는 물음에 "나도 잘 모르겠다. 그냥 내 실수가 컸다. 내 실수 때문에 실점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답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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