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톡톡] 김성태 컷오프 반발 / 민주당 재탕 인재 / 스타강사 영입

2024. 2. 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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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총선 톡톡 시간입니다. 오늘은 국회팀 장명훈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 질문 1 】 장 기자, 오늘(7일)은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기자회견이 시끄러웠나 보네요.

【 답변 1 】 네, 국민의힘 공관위로부터 '부적격' 통보를 받은 김 전 원내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당 측은 김 전 원내대표가 2년 전 채용비리 의혹으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점을 부적격 사유로 판단했는데요.

김 전 원내대표는 이미 사면·복권된 사안이라며 부적격 이유는 따로 있다고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 참담한 결과는 우리 당과 대통령 주변에 암처럼 퍼져 있는 소위 핵관들이 만들어낸 결과라는 점을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 질문 1-2 】 소위 '윤핵관'이라 불리는 의원을 대놓고 저격했네요?

【 답변 1-2 】 네, 작심한 듯 윤핵관을 '대통령의 술친구'다 이렇게 표현했고요.

급기야 실명까지 거론하면서 비판에 열을 올렸는데요.

자신이 준비 중인 서울 강서을 지역구에 출마한 같은 당 의원이 윤핵관 의원과 소통해 모든 걸 설계·기획 했다는 주장입니다.

국민의힘 일각에선, 김 전 원내대표를 겨냥해 공천 시스템을 바꾸거나 만드는 건 어불성설이란 목소리도 나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공천은 당이 공정하게 하고 있습니다. 제 말이 안 믿어지시나요?"

【 질문 2 】 공천 심사가 진행될수록 마찰은 더 커질 수밖에 없겠네요. 민주당 소식도 볼까요? '재탕 인재'라면 영입 인재 말인가요?

【 답변 2 】 네.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발표한 영입 인재가 논란이 됐습니다.

오전 인재영입식 때만 하더라도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습니다.

영입 인재 세 명이 모두 충청 지역 출신이었는데, 이재명 대표도 자신이 충청의 사위라는 걸 콕 집어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제가 하나 중요한 거 빠뜨렸는데요. 정말 중요한데. 제가 충청도 사위입니다. 제 처가가 충북인데 그 점도 오늘 다 충청으로 일색 하기로 했기 때문에…."

【 질문 2-2 】 분위기는 좋았는데, 이 인재들이 재탕이라는 거네요? 보통 정치 신인이나 유명인사를 뽑는 것 아닌가요?

【 답변 2-2 】 네, 16호 인재인 이재관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은 정치 경력이 꽤 있는 인사거든요.

지난 지방선거에서 천안시장 후보로 공천까지 받아서 출마했는데, 이 이력을 밝히지 않아서 정치 신인으로 포장한 것이란 말이 나오고요.

지난 1월 말쯤 충남 천안을 지역에서 이 전 위원장의 경쟁력 여론조사가 진행됐는데요.

▶ 인터뷰(☎) : 충남 천안을 지역구 여론조사 - "이 지역 국회의원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이재관 씨…."

이를 두고 전략공천을 미리 염두에 둔 '고인 물' 영입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 질문 3 】 국민의힘도 인재 영입했다면서요?

【 답변 3 】 네, 오늘 영입 인재 4명을 발표했는데요.

관심이 쏠리는 인물은 EBS의 김태희로 불렸던 영어강사 김효은 씨입니다.

유명 배우와 비슷한 외모로 인기를 끌었고, '레이나'라는 예명으로도 유명한데요.

국민의힘은 "사교육 없이 EBS 방송만 활용해 최고의 위치에 올라선 인재"라며 교육 정책 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지켜봐야겠네요.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장명훈 기자 / jmh07@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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