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운 “父 전노민 때문에 다시는 사랑 못해” (세 번째 결혼)
‘세 번째 결혼’ 박영운이 오승아와 결혼한 전노민을 원망했다.
왕요한(윤선우 분)은 7일 방송된 MBC 드라마 ‘세 번째 결혼‘에서 정다정(오승아 분)에게 “날 납득시켜라. 난 변한 게 없는데 다정 씨 혼자 그러면 난 어떡하냐? 솔직한 심정을 말해봐라”며 “날 다 잊고 살 수 있냐? 나에 대한 마음이 1%도 남아있지 않느냐? 정말 다 끝났냐?”고 물었다.
이에 정다정은 “그만하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왕요한은 “1%면 충분하다. 난 다정 씨를 포기하지 않는다. 다정 씨를 계속 흔들 것”이라며 “이렇게 끝낼 사랑이었으면 시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집에 돌아온 왕제국(전노민 분)을 보고 정다정은 놀랐다. 왕제국은 “놀라게 해주려고 고양이처럼 살금살금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다정 씨가 내 부인이 된 게 실감 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정다정은 “회장님은 왜 나를 도와준다고 했냐? 내가 뭐라고”라고 물었고 왕제국은 “노엘의 웨딩화보를 보고 반했다고 하면 믿을 것이냐?”며 “내 차 앞에 쓰러졌었지 않냐. 병원에 데려다주고 침대에 누워있는 걸 봤다. 화보를 보고 예전에 알던 사이처럼 끌렸다. 왜 내 제안을 받아들였냐?”고 물었다.
정다정은 “회장님의 힘이 필요했다. 그런데도 나를 도와주신다고 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인사했다.
거실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고 두 사람은 놀라 나갔다. 술에 취한 왕지훈(박영운 분)은 “두 분이 좋은 시간 보내는데 죄송하다. 들어가서 하시던 거 마저 하시라”고 했고 왕제국은 왕지훈을 데리고 나갔다.
왕제국은 “네가 원하는 후계자 자리도 줬는데 뭐가 불만이냐?”고 물었고 왕지훈은 “자식 나이뻘인 네 번째 부인을 얻어서 행복하겠다. 아주 잘났다”고 술주정을 했다. 이에 왕제국은 왕지훈의 뺨을 때리며 “나이 먹으면 사랑도 못 하냐? 내가 이 나이 먹어서 네 눈치를 봐야 하냐?”고 따져 물었다.
왕지훈은 “창피해서 자식한테 숨기고 도둑 결혼한 거 아니냐? 회사사람들이 뭐라는지 아냐? 다정 씨 스폰이 아버지란다”라며 “다정 씨를 왜 그런 취급을 받게 하냐? 창피하게 하지 말아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한테 나는 사업 도구밖에 더 되냐? 결혼도 아버지 사업에 도움 되는 여자랑 해야 하고 난 아버지한테 뭐냐?”라며 “아버지가 원망스럽다. 내 인생을 다 망쳐놨다. 살고 싶지 않다. 이제 다시는 진짜 좋아하는 여자도 만날 수 없다. 이게 다 아버지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다정은 늦게 집에 온 강세란에게 “와인을 마시고 싶다. 지하 창고에 가서 와인을 가져와라”고 했고, 와인 창고 문을 잠근 뒤 “나처럼 당해봐라. 아무도 너를 찾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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