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대통령, 한밤중 국민 몰래 대담…국민 소통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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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녹화 대담 방송으로 대체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7일 대담이 방송되기 전 논평을 통해 "대통령실도, 방송을 주관하는 KBS도 제대로 설명도 하지 않고 한밤중에 국민 몰래 대담을 방영하려 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의 신년 대담은 방영도 하기 전에 소통의 방식만으로도 이미 국민 소통을 거부하는 '대통령의 오기'로 평가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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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도 일제히 목소리를 높였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윤 대통령을 “기자들 무서워서 신년 기자회견도 못 하는 대통령”이라고 했다. 장경태 최고위원도 “‘땡윤방송’과 ‘맹탕대담’과 같은 어설픈 쇼로 출구전략을 삼으려는 망상은 중단하길 바란다”고 했고, 박찬대 최고위원은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굳이 청와대를 버리고 용산으로 집무실을 이전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조차 하지 않을 정도로 불통의 대명사가 됐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집중 부각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 70%가 김 여사 의혹을 김 여사가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요구하는데도, 불통으로 일관하는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박 최고위원은 “국민과의 소통보다 배우자의 범죄 의혹 수사 방해가 더 중요한 모양”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변명이 아니라 ‘김건희 특검’ 수용”이라고 압박했다. 장 최고위원도 “대통령 배우자의 명품 수수는 당연히 수사해야 할 중대 사안”이라며 “약속된 질문, 암기한 대답으로는 ‘김건희 리스크’를 피할 수 없다”고 했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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