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달라진 위상' 김하성, 100위권 밖→88위 진입 'FA 앞두고 가치 치솟는다'

심혜진 기자 2024. 2. 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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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마이데일리
메이저리그 톱100 플레이어 랭킹(81~90위)./MLB네트워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향한 평가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제는 최고 선수 100명 안에 이름을 올렸다.

MLB네트워크는 7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 '톱100 플레이어' 랭킹을 소개했다.

김하성의 이름도 볼 수 있었다. 88위에 등장했다. 지난해에는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김하성이지만 공수 양면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이면서 순위가 상승했다.

100명의 랭킹을 매기는데 있어서 포지션은 상관이 없다. 전체 포지션을 가지고 순위를 매긴다. 여기에 김하성이 랭크된 것이다.

김하성 뒤로 5툴 풀레이 유망주로 이름을 날렸던 엘리 데 라 크루스(신시내티 레즈, 100위), 선발 투수 딜런 시즈(시카고 화이트삭스, 92위) 등이 있었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4+1년 보장 2800만달러, 최대 3900만달러에 계약하며 빅리그 진출 꿈을 이뤘다.

데뷔 첫 해는 힘겨웠다. 백업 내야수로 출전하며 타율 0.202에 머물렀다. 2022년은 김하성의 기회의 시간이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손목 골절 부상에 금지 약물 복용으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전력에서 이탈했다.

김하성이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유격수로 출전하며 수비력을 증명했다. 그 결과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도 올랐다. 비록 수상을 하지는 못했지만 김하성의 이름은 확실하게 알린 시즌이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그리고 지난해 정점을 찍었다. 1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 0.749로 커리어하이를 썼다.

수비는 더욱 대단했다. 1루수를 제외한 모든 내야 수비를 소화했다. 그 결과 2루수와 유틸리티 부문에서 모두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번에는 수상까지 이어졌다. 아시아 출신 내야수 최초로 유틸리 부문 황금장갑을 품에 안는 영광을 누렸다.

시즌 종료 후 김하성을 향한 시선은 달라졌다. 올 시즌 종료 후 김하성은 FA 자격을 얻게 된다. 벌써부터 김하성의 FA 계약 규모를 예상하고 있는데 '1억 달러 이상'의 엄청난 금액이 나오고 있다.

자금난에 허덕이는 샌디에이고로서는 몸값이 껑충 상승한 김하성을 잡을 여력이 없다. 그래서 김하성이 트레이드설 중심에 서 있는 것이다.

올 시즌 종료 후 김하성이 잭팟 계약을 따낼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 공개된 메이저리그 톱100 플레이어 81~100위

100위 엘리 데 라 크루스(신시내티 3루수)

99위 맷 맥클레인(신시내티 유격수)

98위 내대니얼 로(텍사스 1루수)

97위 트리스탄 카사스(보스턴 1루수)

96위 조시 네일러(클리블랜드 1루수)

95위 로이스 루이스(미네소타 3루수)

94위 가브리엘 모레노(애리조나 포수)

93위 칼 롤리(시애틀 포수)

92위 딜런 시즈(화이트삭스 투수)

91위 네이선 이볼디(텍사스 투수)

90위 조던 몽고메리(FA, 투수)

89위 맷 채프먼(FA, 3루수)

88위 김하성(샌디에이고 2루수)

87위 놀란 존스(콜로라도 우익수)

86위 앤서니 산탄데르(볼티모어 우익수)

85위 J.D 마르티네즈(FA, 지명타자)

84위 스즈키 세이야(컵스, 우익수)

83위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지명타자)

82위 윌슨 콘트레라스(세인트루이스, 포수)

81위 윌리엄 콘트레라스(밀워키, 포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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