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공체육시설 전국 절반 수준…자치구 쏠림 현상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지역의 공공체육시설이 타 지자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5개 자치구도 편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세종연구원 등에 따르면 대전지역에 운영 중인 공공체육시설은 총 83개소다.
대전지역 내 공공체육시설은 타 지자체에 비해서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2월 기준 대전시 내 공공체육시설은 간이운동장 409개와 축구장 14개, 야구장 5개, 체육관 21개, 수영장 19개 등 총 516개로 인구 규모가 비슷한 광주(1130개소)의 절반 수준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 GB 비율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아…활용 중요성 대두
대전지역의 공공체육시설이 타 지자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5개 자치구도 편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도심으로 갈수록 체육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 균형 있는 입지의 중요성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지적이다.
대전세종연구원 등에 따르면 대전지역에 운영 중인 공공체육시설은 총 83개소다. 이중 24개소(28.92%)가 서구에 위치, 가장 많다. 이어 유성구 22개소(26.51%), 중구 16개소(19.28%), 대덕구 15개소(18.07%), 동구 6개소(7.23%) 등 원도심으로 갈수록 부족한 실정이다.
대전지역 내 공공체육시설은 타 지자체에 비해서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2월 기준 대전시 내 공공체육시설은 간이운동장 409개와 축구장 14개, 야구장 5개, 체육관 21개, 수영장 19개 등 총 516개로 인구 규모가 비슷한 광주(1130개소)의 절반 수준이다. 인근의 충청북도(2409개소), 충청남도(1829개소) 보다도 현저히 적다.
대전의 체육 시설이 부족한 이유는 개발제한구역(GB)이 원인으로 꼽힌다. 대전은 전국 17개 시도 중 GB의 비율이 가장 높으며, 전체 면적의 50%를 초과하는 유일 지자체다. 최근 개발제한구역법 시행령 개정 등으로 비수도권 지자체 해제권한이 확대됨에 따라 GB 구역 내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행법상 실내 체육관은 5000㎡ 이하, 소규모 실내 체육시설은 3000㎡ 이하로 규정됐다. 청소년 수련시설은 GB 구역이 전체 행정구역의 50% 이상일 때 가능, 대전시는 기준에 부합해 청소년 수련시설을 설립할 수 있다. 개발제한구역의 해제와 함께 설치가 가능한 체육시설의 공급을 활성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용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제언이다.
연구원은 "공공체육시설은 각 지역마다 수요가 높은 대표 시설이며, 균형 있는 입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GB를 활용하기 위해선 순수하게 개발제한구역으로만 규제하는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2029년까지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야구장 20개소, 축구장 8개소, 파크골프장 3개소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세종 싱싱장터 '4호 소담점' 내년 초 개장…집현동에 '수산물유통센터' 건립 검토 - 대전일보
- "전기차 화재 또"… 아산 모종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화재 - 대전일보
- 대전 아파트 공사장 근로자 1명 토사 매몰…사망한 채 발견 - 대전일보
- 이재명 "법정 향하는 아내, 죽을만큼 미안… 희생제물 됐다" - 대전일보
- 국·영·수 모두 쉬웠다… 과목별 한두 문항서 판가름날 듯 - 대전일보
- 이재명, 김혜경 1심 유죄에 항소 예고…與 "심판 못 피해" - 대전일보
- 오늘 '금융시장·은행' 1시간 늦게 개장…지연 이유는 - 대전일보
- 아산 음식점 화재 벌써 지난해 2배…"대형화재 우려 후드·덕트 각별 주의" - 대전일보
- 충북 영동 농로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 여성 복부 자상 발견 - 대전일보
- 與, '김여사 특검법' 본회의 표결 불참 결정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