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카타르 공동 기자회견…“하마스, 휴전·인질 협상 긍정적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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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 정파 하마스가 중재국이 제안한 인질 석방 및 휴전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6일(현지시간) 확인됐다.
같은 날 하마스에 끌려간 이스라엘인 인질 50명이 이미 사망했다는 추정 보도가 나온 가운데 협상이 성사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29일 미국, 카타르,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고위 관리들은 프랑스 파리에서 6주간의 일시 휴전과 인질 교환을 골자로 하는 평화 협상안을 마련해 하마스에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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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3단계 종전 방안 등 요구
“인질 50명 사망”… 협상 성사 주목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 정파 하마스가 중재국이 제안한 인질 석방 및 휴전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6일(현지시간) 확인됐다. 같은 날 하마스에 끌려간 이스라엘인 인질 50명이 이미 사망했다는 추정 보도가 나온 가운데 협상이 성사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29일 미국, 카타르,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고위 관리들은 프랑스 파리에서 6주간의 일시 휴전과 인질 교환을 골자로 하는 평화 협상안을 마련해 하마스에 제안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는 양측의 입장차가 좁혀질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다고 짚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섬멸을 고집하며 인질 석방 기간의 휴전만을 주장하고 있다.
다만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130여명 중 50명이 이미 숨졌다는 보도로 악화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미국과 이집트에 인질 중 50명이 사망했을 수 있다는 정보를 공유했다”며 “이스라엘이 공개적으로 인정한 인질 사망자 수 29명보다 훨씬 더 많은 수치”라고 전했다. WSJ는 “이스라엘이 공개한 것보다 실제 사망한 이들이 더 많다면, 인질 가족들은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비판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동에서 이란과 미국의 충돌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CNN방송은 이 지역의 친이란 무장 단체들에 대한 미국의 보복 공격에도 이란이 자신들의 대리 세력에 무기와 정보를 계속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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