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는 되고, 임종석은 안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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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2월 7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설주완 새로운미래 당대표 정무실장,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저만 갖고 그러는지 특정 인물의 유행어 같기도 한데. 최병묵 위원님. 애초에 저희 뉴스 TOP10 짚어봤지만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중에 한 명인 김지호 부실장이 임종석 전 실장처럼 유명한 사람 용산가야 된다고 처음에 이야기 했었어요, 애초에. 그런데 지금 돌아가는 흐름은 성동 거기 본인 지역구 포기하고 험지가라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불출마 하라는 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고. 정성호 의원 이야기는 용단 필요하다는 의견 있어, 하는 이야기를 했는데. 임종석 전 실장 진짜 불출마하라고 아예 그냥 컷오프 시켜버릴 수도 있는 거예요, 친명계 지도부가?
[최병묵 정치평론가]
저는 이제 그 부분을 이렇게 저울질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것이 이제 지난번에 김지호 부실장을 통해서 중성동갑이 아니라 험지 출마. 용산 같은 데 이야기하고 이렇게 이야기를 했던 이유는 그것은 한 번 무언가 운을 떼어보고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그러나 지금 현재는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아예 출마하지 말라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한테 문 정부 책임론을 내세워가면서 이렇게 이야기를 할 것인가. 사실은 하나하나 따져보면 임종석 전 실장의 경우 윤석열 정권 탄생에 기여한 바가 별로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왜냐하면 2019년 1월인가 대통령 비서실장 그만뒀어요. 그러니까 윤석열 검찰총장을 임명하던 때 영향을 미치지 못했어요. 그런데 무슨 책임을 지라는 겁니까. 이런 것을 따지지 말고 무조건 임종석 전 실장은 안 된다는 쪽으로 지금 친명계 지도부가 흐름을 몰아가고 있는. (친문의 대표주자라서 그냥 정치적.)
저는 그것보다 개인적으로는 혹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번에 국회의원이 되어서 원내에 입성을 하면 이재명 대표의 경쟁자가 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는 경계심의 반로로 봅니다. 우선 임종석 전 실장의 경우 만약에 국회의원 배지를 달면 금년 8월에 대표 경선 있죠. 저는 이재명 대표가 대표 경선에 다시 나올 것으로 보거든요. 그때 친문의 구심점으로 지금 명확한 사람이 없어요. 그런데 임종석 정도 되면 친문의 구심점이 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고. 만약에 거기서 경합이 붙으면 이재명 대표가 본인이 안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여러 가지 사법 리스크, 재판 리스크, 이런 것들이 당내에서도 논란이 되지 않겠습니까. (임종석 전 실장이 엄청난 전당대회 경쟁자이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저는 친문의 구심점이 될 가능성이 있는 인물을 이 대목에서 확실하게 제거하자, 저는 이런 판단이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면 그것이 잘 될까요, 친명 지도부의 뜻대로?)
저는 잘 될지 확신할 수가 없는 것이 임종석을 여기서 제거하려는 이른바 작전, 완전히 불출마 험지가 아니고. 그것까지 하게 되면 아마 친문들이 가만히 있을까요? 당장 고민정 최고위원 친문의 대표적인 최고위원 아닙니까. 저렇게 나오고. 더군다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번 이재명 대표와 만나서 명문정당까지 이렇게 뒷받침을 해줬는데 친문의 상징적인 인물을 아예 뺏지도 못하게 한다. 그런 점에서는 아마 대단한 친문과 친명 간의 격돌이 있을 것이라고 저는 보기 때문에 아마 최종적으로는 이런 식으로 임종석 전 실장을 길들이기하고 어디 험지에 줄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봅니다. (총선 이후에 결국 총선보다 중요한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생명 위에서 전당대회 때 친문이 만약에 임종석 전 실장 중심으로 모였을 때 꽤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제거하는 측면이라는 시나리오를 말씀하신 거예요, 최병묵 위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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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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