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내륙철도 출범…전북 동부권 전망과 과제는?
[KBS 전주] [앵커]
광주광역시와 대구 광역시를 잇는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앞두고, 영호남 시군 단체장이 모여 상생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앞으로 전북과 관련한 전망과 과제는 무엇인지, 박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에서 대구 광역시까지 198.8킬로미터 구간을 1시간대로 잇는 달빛내륙철도.
6년 뒤 2030년이면 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인데, 순창과 장수, 남원 등 전북 동부권을 지납니다.
영호남지역 10개 지자체장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달빛철도특별법'의 국회 통과에 발맞춰 상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강기정/광주광역시장 : "50년의 두터운 지역감정의 벽도 넘어섰고 지역감정의 울타리도 확 열렸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달빛철도가 경유하는 지자체들은 영호남의 협력과 교류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남부 거대경제권 조성 협약'을 맺었습니다.
특히, 영호남이 만나는 지점인 장수와 경남 함양에 대규모 첨단산업이 중심이 된 '달빛 산업단지'를 조성하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홍준표/대구광역시장 : "거기에 수십만 명이 와서 일하고 활동하고 한다면, 정주 여건을 마련해주고…. 그런 것을 다 준비하고 우리가 마련하려고 하는 게 산업 동맹입니다."]
전북 내에서도 지방소멸 위기가 심각한 동부권 지역의 변화가 기대됩니다.
[최훈식/장수군수 : "생활인구 증대로 관광 분야에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며, 장수군을 미래산업특별시로 만들어나갈 수 있는 핵심기반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전북 교통망 확충은 여전히 지지부진합니다.
전주와 김천을 잇는 동서횡단 철도는 현재 사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고, 전라선 고속화 사업은 사전타당성조사 단계에 머무르고, 새만금항 인입철도 사업도 국토부의 적정성 검토 중이기 때문입니다.
달빛고속철도가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가운데, 교통 사각지대를 벗어나기 위한 전북의 과제가 적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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