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한 탄원서'…검사가 파헤치니 챗GPT가 '대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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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았던 당내 불미스러운 일조차 정의라는 명목으로 홀로 싸우기도 하고 사회적으로 아픔을 가진 이들을 앞장서서 도와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참된 위원장의 모습을 보여 줬습니다."
정 검사는 지난달 16∼30일 고양시체육회 사실 조회, 당사자인 김 팀장, 김씨와 지인 조사 등을 통해 김씨 지인이 김씨의 부탁을 받고 챗GPT로 만들어 낸 문서임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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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사범 ‘문서 위조’로 추가 기소
“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았던 당내 불미스러운 일조차 정의라는 명목으로 홀로 싸우기도 하고 사회적으로 아픔을 가진 이들을 앞장서서 도와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참된 위원장의 모습을 보여 줬습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서울구치소에서 지인에게 챗GPT로 조작한 경기 고양시체육회 김모 팀장 명의의 탄원서를 전달받아 김 팀장 이름 옆에 자신의 지문을 찍어 검찰에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필로폰을 2차례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1심 재판 도중 법정 구속된 김씨는 가족이나 지인 명의의 탄원서를 수차례 제출하며 보석을 통한 석방을 시도했다. 공판2부의 정기훈(사법연수원 44기) 검사는 문제의 탄원서를 검토하다 그 내용과 문체를 수상히 여기고 진위를 확인하는 수사에 착수했다.
김씨는 지난달 11일 마약 사건 1심에서 징역 1년3개월을 선고받았다.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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