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끝난지 언젠데…총선 앞두고 주금공 수장 또 '함흥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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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의 임기가 이미 끝났는데도 후임자가 없는 사태가 또 벌어졌습니다.
오늘(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의 임기는 3일 전인 지난 4일 종료됐습니다.
주택금융공사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상 '임기가 만료된 임원은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한다'는 내용에 따라 최 사장이 직무 수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법률에 따르면 임기 만료 2개월 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꾸리고 공모 절차를 진행해야 합니다.
경영 공백은 없는 상황이지만, 임추위만 꾸렸을 뿐, 뾰족한 차기 사장 공모 계획도 없는 상황입니다.
주택금융공사는 금융위원회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사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구조입니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실 주요 인사와 장·차관들의 후임 인사 검증으로 일정이 몰린 것이란 분석도 나오는 가운데, 총선 이후 변수를 고려해 자리를 비워둔 것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3년 전 이정환 전 주금공 사장의 후임 인선도 난항을 겪으면서 기존 사장이 임기를 두 달여간 이어간 바 있는데, 이같은 주금공의 늑장 인사가 매번 반복되면서 후임 임명 지연이 관행처럼 자리 잡는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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