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정부 인사 책임져야”…“뺄셈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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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 문재인 전 대통령 만나서 본인들 이름 딴 명문정당이라며 환히 웃은 게 불과 사흘 전인데, 친문과 친명이 대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선 패배 책임론을 두고요.
친명 진영은 문재인 정권을 탓하며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정연주 기자 보도 보시고 임 전 실장 직접 스튜디오로 모셔보겠습니다.
[기자]
[고민정/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2019년 7월 (윤석열) 검찰총장 지명발표는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제가 했습니다.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습니다."
문재인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정권 탄생의 책임론을 공개적으로 꺼내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책임론을 제기한 친명계를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고민정/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는 양산에서 만나 명문정당 용광로 정치 말하며.. 말의 잔치가 아니길 모두가 간절히 바랄것입니다"
공천을 앞두고 숨죽이고 있던 친문이 반격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앞서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의이 "윤석열 정권 탄생에 기여한 이들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면서 친명계에서는 임종석,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책임론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은 오늘도 "문재인 정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분들이 어쨌든 책임을 져야 된다는 의견도 굉장히 크다"고 했습니다.
비명계는 반발했습니다.
비명 중진 의원은 "굳이 대선패배의 책임을 따지면 후보 책임이 더 크지 않냐"며 "대선패배와 공천을 연결시키려면 이재명 대표부터 불출마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임 전 비서실장의 공천 여부가 뇌관이 될 전망입니다.
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준비 중인 그는 "이제 와서 다시 어디로 가라고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철
영상편집 차태윤
정연주 기자 jy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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