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박정하게 못해…경계심 없어 아쉬워”

조영민 2024. 2. 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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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밤 윤석열 대통령의 방송 대담이 공개됩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어떤 답변이 담겼을지 조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밤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이 KBS를 통해 공개됩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약 3시간에 걸쳐 대담과 대통령실 소개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물가관리와 의료개혁 등 정책 이슈를 포함해 당정 관계, 이재명 대표와의 회담 문제 등 국정 전반을 포괄하는 질의응답이 이뤄졌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대통령의 첫 공식 답변도 나올 예정입니다.

자초지종을 직접 설명한 뒤 대응 과정의 아쉬움도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부친과의 인연을 내세워 접근한 사람에게 대통령 부인으로서 박정하게 대하지 못했다"라는 취지의 설명이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계심을 갖지 못해 아쉽다는 표현이 들어갈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메시지도 함께 담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건희 특검법을 포함해 취임 이후 잇따른 거부권 행사에 대한 입장도 밝힙니다.

[이관섭 / 대통령 비서실장 (지난달 5일)]
"헌법상 의무에 따라 대통령은 오늘 국회에 두 가지 총선용 악법에 대한 재의를 요구했습니다."

최근 불거진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의 갈등과 관련해서는 당과 정부가 각자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대담 외에 별도의 언론 소통 방식을 추가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박희현
영상편집 : 정다은

조영민 기자 y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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