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집단행동 절차 논의 착수…정부, 비상진료체계 점검
[앵커]
정부가 어제 내년도 의대 정원을 2천 명 늘리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의사 단체는 집단 행동 절차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각 지자체에 비상진료체계 수립을 요청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가 집단 행동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의협은 오늘 오후 8시 화상으로 긴급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 설치를 논의합니다.
집단 휴진 등 단체 행동 관련 의결에 앞서 준비 절차에 돌입한 겁니다.
비대위원장 선출 등은 설 연휴 중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이르면 설 연휴 직후 의료계가 집단 행동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공의 단체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은 정부의 의대 증원 규모 2천 명에 대해 "해도 너무 지나친 숫자"라며 모든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아무런 과학적 근거도 없이 2천 명 증원을 내질렀다"며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참여하는 위원회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전공의협의회는 오는 12일 임시총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어제 보건의료 위기 단계를 '경계'로 상향한 복지부는 전공의가 소속된 각 수련병원에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전국 221개 수련병원 병원장과 비대면 간담회를 열고 전공의 파업 시 대응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각 지자체에는 비상진료대책과 상황실 설치를 요청하고 24시간 비상진료체계 가동 방침을 세웠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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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기자 (s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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