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철도 뚫리는 광주·대구…“산업동맹 도약”
[KBS 광주] [앵커]
우여곡절 끝에 달빛철도 특별법 통과를 이뤄낸 광주시와 대구시가 이번에는 산업 동맹을 맺기로 했습니다.
달빛철도를 기반 시설로 삼아 영호남을 연결해 남부 거대 경제권을 이루겠다는 목표입니다.
양창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르면 2030년 광주와 대구를 잇게 될 달빛철도.
철도 경유지가 6개 광역단체와 8개 기초단체에 이릅니다.
이들 영호남 자치단체의 대표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달빛철도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축하하기 위해섭니다.
["하나, 둘, 셋!"]
어렵게 특별법을 마련한 영호남의 다음 목표는 달빛철도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겁니다.
이를 위해 광주시와 대구시는 새롭게 '산업 동맹'을 맺기로 했습니다.
철도를 통해 물류와 여객 수송을 활성화하고 산업벨트를 조성하겠다는 복안입니다.
[홍준표/대구시장 : "우리도 수도권에 필적할 수 있는 거대 남부 경제권을 만들어 보자. 경제권을 만들려면 제일 먼저 해야 되는 게 물류나 여객 수송의 교통로입니다."]
광주와 대구의 중간 지점에 산업단지를 만들거나, AI와 디지털·반도체 같은 분야를 공동 육성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거대 경제권 구상의 중심은 광주와 대구의 중간 지점입니다. 그래서 광주와 대구의 중간 지점, 조금 전에 말씀했던 장수일 수도 있고, 함양일 수도 있고…."]
달빛철도를 기반으로 남부 거대 경제권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는 세워졌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은 만큼 실효성 있는 산업 협력 방안을 어떻게 만들지가 앞으로의 과제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양창희 기자 (shar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현장영상] 세차하다 차량 도난당한 아빠…“딸 2명 뒤에 타고 있는데…”
- 의협, 집단행동 절차 논의 착수…정부, 비상진료체계 점검
- 총알 탄피 이제는 100% 회수 안 해도 된다
- 10대 성폭행 후 동영상 찍은 군인 ‘끝까지 거짓말’
- 최저가 미끼 ‘사기’ 여전…OO몰 결제 주의
- 로봇이 끓여주는 우동…휴게소에 ‘로봇요리사’ 등장
- 금은방 발칵 뒤집은 ‘전화승인 결제사기’…어떻게 피해야 할까? [취재후]
- 도로를 침대 삼아?…6차선 대로 위 잠든 남성, 경찰이 구조
- “무료 나눔 하려다 160만 원 식탁 사기범이 됐습니다” [잇슈 키워드]
- [친절한 뉴스K] 여기저기서 ‘콜록콜록’…감염병 동시 유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