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가 '꽁꽁'"···지붕에 얼어붙은 공작새 구조 대작전

사진=홍콩명보 캡처

[서울경제]

최근 폭설이 내린 중국 후베이성에서 공작새 두 마리의 꼬리가 공원 기와에 얼어붙으면서 구조작업이 벌어졌다.

7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최근 많은 눈과 비가 내린 후베이성 우한의 정원엑스포공원에서 공작새 두 마리의 꼬리가 건축물 기와와 함께 얼어붙었다,

이에 공작새가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면서 구조에 나섰다.

구조팀은 공작새가 놀라지 않도록 쌀알로 공작새의 관심을 끄는 동시에 꼬리의 얼음을 두드려 깨는 작업을 했다.

몇 분 후 공작 꼬리 깃털의 얼음이 기와에서 분리되고 공작새들은 구조됐다.

춘절은 앞 둔 중국 중·동부 지역에는 큰 눈이 이어지고 있다.

도로에서는 귀성객들이 40시간 동안 고립되는가 하면 열차 운행 중단과 항공기 결항까지 잇따르면서 즐거워야 할 고향길이 고생길이 되고 있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