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남의 눈 티끌만 비방”…한동훈 “만장일치는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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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혼란 누구 탓일까요.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왜 우리만 비판하냐 억울하다 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코미디 같은 민주당의 결정 탓이라고 합니다.
책임 따져보겠습니다.
이어서 전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불가피하게 사실상 위성정당을 창당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지금 이 자리에서도 다시 한 번 유감의 뜻, 사과의 뜻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늘도 위성정당 창당을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곧이어 왜 민주당만 비판하냐고 억울함을 표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히려 여당은 위성정당을 통해서 비례 의석을 100% 독식하겠다고 하지 않습니까? 여당의 100% 위성정당에 대해서는 '당연하다' 이렇게 평가하고, 남의 눈 티끌 찾아서 비방하는 태도 정말 옳지 않습니다."
그러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도는 지난 총선 때 민주당 주도로 만든 제도입니다.
이번 총선 역시 이 대표가 위성정당 금지 약속을 깨고 다시 밀어붙이면서, 남탓이 적절하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2021년)]
"위성정당이라고 하는 아주 기상천외한 편법으로…."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2022년)]
"비례대표제도를 왜곡하는 위성정당, 반드시 금지시키겠습니다."
먼저 위성정당 준비에 착수한 국민의힘은 야당 탓을 합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민주당 준연동형제) 만장일치라는 게 얼마나 코미디인지…. 북한에서도 99 점 몇 퍼센트 나오던데요, 그런데 100% 나온단 말이에요? 여기 북한인가요?"
여야 모두 서로 네 탓하며 여론전에만 집중하는 사이, 문제가 있다고 입 모았던 선거제도는 바꾸지도 못하고 꼼수 위성정당은 현실이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정기섭
영상편집 : 최동훈
전민영 기자 pencak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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