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음주 사망사고’ DJ예송 “유가족 아픔 평생 안겠다”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일으킨 DJ예송(안예송)이 사죄의 뜻을 전했다.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DJ예송은 옥중에서 모친을 통해 “그 어떤 말로도 제가 지은 죄를 씻을 수 없음을 알고 있다”며 “고인과 유가족분들에게 드린 아픔을 평생 가슴 속에 안겠다”고 했다.
DJ예송은 현재 구속된 상태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5일 DJ예송을 상대로 “도주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DJ예송은 지난 3일 오전 4시 35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음주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를 추돌한 사고를 냈다. 오토바이를 몰던 50대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DJ예송은 같은 차선을 서행하던 A씨를 그대로 뒤에서 들이받고 계속 주행하다 멈췄다.
현장에서 체포된 DJ예송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을 넘은 상태였다. 간이약물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았고 동승자는 없었다.
특히 당시 사고 목격담이 나오면서 ‘DJ예송이 사고 당시 사망한 피해자를 챙기지 않고 자신의 반려견만을 챙겼다’ 등의 주장과 DJ예송이 사건 현장에서 반려견을 안고 있는 모습의 사진이 확산됐다. 이외에도 사망한 A씨가 홀로 아이를 양육하고 있던 아버지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DJ예송을 향한 비판이 거세졌다.
이에 대해 DJ예송은 스포츠조선에 “당시 사고가 난 직후에는 피해자분이 보이지 않았고 제가 사람을 쳤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차 주변으로 모여 저도 차에서 내렸고 이후 강아지가 너무 짖어 현장이 시끄러우니 강아지를 안고 있으란 말에 강아지를 안았다”고 했다.
이어 “사람 생명을 경시하고 강아지만을 챙기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저 역시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오며 그 슬픔과 빈자리를 알고 있다. 한 가정에 그런 슬픔을 드렸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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