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 없이 '해줘'만 외친 한국축구, 운 다하자 '대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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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던 축구대표팀이 피파랭킹에서 64위나 차이 나는 요르단에 0대 2로 져 4강에서 탈락했습니다.
'해줘'만 있고 해답은 없는 축구가 결국 대참사를 만들었습니다.
선제골 실점 땐 우리 수비진 사이에 상대 공격수가 3명이나 있을 정도로 간격이 벌어졌고 패스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졌습니다.
직전 호주전에 비슷한 장면이 지적됐는데도 바뀌지 않았고, 대표팀 수비가 김민재 개인 기량에 얼마나 의존해왔는지만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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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던 축구대표팀이 피파랭킹에서 64위나 차이 나는 요르단에 0대 2로 져 4강에서 탈락했습니다.
'해줘'만 있고 해답은 없는 축구가 결국 대참사를 만들었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회 내내 반복됐던 허술한 수비 조직력은 요르단전까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선제골 실점 땐 우리 수비진 사이에 상대 공격수가 3명이나 있을 정도로 간격이 벌어졌고 패스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졌습니다.
직전 호주전에 비슷한 장면이 지적됐는데도 바뀌지 않았고, 대표팀 수비가 김민재 개인 기량에 얼마나 의존해왔는지만 알 수 있었습니다.
손흥민과 황희찬, 이강인을 데리고도 확실한 공격 패턴 한 번 못 보여준 것도 문제였습니다.
세밀한 위치 조정 없이 개인 능력에만 의존한 공격은 '유효 슈팅 0개'라는 망신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실상 마지막 아시안컵으로 모든 것을 쏟아부은 캡틴 손흥민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 "앞으로 대표팀을 계속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기대를 저희가 못 채워 드려 너무나도 죄송스럽고."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카타르 도하)
- "지난 월드컵에서 강호들을 위협했던 우리의 모습은 1년 만에 사라졌습니다. 다시 시작되는 월드컵 예선에서 참사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해줘'가 아닌, 확실한 전술적 해답이 필요합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화면제공 : CJ ENM
#아시안컵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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