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신임 총장 류동근…부경대와 통합논의 진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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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학교 제9대 총장에 류동근(해양인문사회과학대학 해운경영학부·사진) 교수가 임명됐다.
한국해양대는 총장 대행 체제로 석 달간 운영됐지만, 대학의 미래를 결정하는 사업 추진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한국해양대 측은 "부경대의 제안에 아직 답변하지 못했다"며 "총장 임명 이후에 진행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류 교수의 총장 임명으로 한국해양대의 미래 현안 논의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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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학교 제9대 총장에 류동근(해양인문사회과학대학 해운경영학부·사진) 교수가 임명됐다. 석 달 가까운 ‘리더십 공백’ 사태가 해소되면서 국립부경대학교와의 통합 등 현안 해결에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7일 정부에 따르면 전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류 교수를 한국해양대 총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이 의결됐다. 한국해양대에 공식 통보는 되지 않았다.
총장 임명 예정자인 류 교수는 지난해 7월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도덕희(해양과학기술융합대학 기계공학부 교수) 전 총장과 후보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도 전 총장이 지난해 11월 4년의 임기를 마친 이후에도 한국해양대의 총장임용후보자 임명은 즉시 이뤄지지 않았다. 국립대 총장은 선거 후 학내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의 연구윤리위원회 검증을 거쳐 교육부장관 제청과 대통령 재가로 임명된다.
한국해양대는 총장 대행 체제로 석 달간 운영됐지만, 대학의 미래를 결정하는 사업 추진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지난해 부경대와의 통합 논의가 첫 발을 뗐으나, 이를 발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두 대학의 통합이 성사되면 입학정원 5000여 명, 재적학생 2만8000여 명이 된다. 부산대를 뛰어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 분야 특성화 국립대학이 탄생할 것이란 기대에 지역사회도 주목했지만 한국해양대의 수장 부재로 협의체조차 꾸리지 못했다.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부경대가 한국해양대에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함께 준비하기 위한 ‘공동추진위원회’ 구성도 제안했으나 역시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한국해양대 측은 “부경대의 제안에 아직 답변하지 못했다”며 “총장 임명 이후에 진행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류 교수의 총장 임명으로 한국해양대의 미래 현안 논의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부경대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부경대 관계자는 “양교가 함께 해양수산과 부산을 대표하는 국립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구체적 논의가 진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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