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설 성수품 가격 전년 대비 3.1%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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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설 성수품인 농축산물은 전년 대비 3.1%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설 차례상 차림비용이 30만9641원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설 나흘 전인 6일 조사한 설 차례상 차림비용은 평균 30만9641원이었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최근 기관별로 설 차례상 차림비용이 조금씩 달라 혼란이 있었는데, 이는 물가 조사기관마다 조사 대상과 품목 등이 달라서 생긴 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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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배 최대 40%, 한우 최대 50% 할인
10대 설 성수품인 농축산물은 전년 대비 3.1%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설 차례상 차림비용이 30만9641원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설 성수품 가격 동향에 관해 브리핑을 열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설 나흘 전인 6일 조사한 설 차례상 차림비용은 평균 30만9641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설 5일 전 차림비용보다 불과 0.7% 오른 것으로, 올 설 차례상 차림비용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aT는 전국 23개 지역에 있는 전통시장·대형유통업체 50곳을 대상으로 총 28개 품목의 가격을 기준으로 설 차례상 차림비용을 산정한다. 조사 품목은 성균관 석전보존회 등의 자문을 거쳐 선정한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최근 기관별로 설 차례상 차림비용이 조금씩 달라 혼란이 있었는데, 이는 물가 조사기관마다 조사 대상과 품목 등이 달라서 생긴 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농식품부가 설 성수품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한 1월19일부터 이달 6일까지 10대 설 성수품인 농축산물의 평균 소비자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기상재해 등으로 생산량이 크게 준 사과와 배 가격은 각각 11.1%·19.5% 올랐지만, 소고기(-2.7%)·돼지고기(-6.5%)·달걀(-11.3%) 등 축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며 전체적인 가격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날 브리핑에선 사과 등 일부 품목에 대해 aT 발표와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조사결과가 다소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aT조사에선 정부의 할인지원과 대형마트 자체 할인 등이 반영됐고 통계청 조사에선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19일부터 설 명절 기간 체감 물가를 낮추기 위해 10대 성수품을 평시 대비 1.6배 수준인 19만4000톤을 확대 공급하고 있다. 6일 기준으로 계획 대비 107% 실적을 달성했다.
더불어 할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에 계획한 490억원에 1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이를 통해 최근 가격이 크게 뛴 사과·배 등에 최대 40% 할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축산물의 경우 전국한우협회·한우자조금·농협경제지주 등이 참여한 할인행사를 통해 9일까지 한우를 최대 50% 할인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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