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장관 "보훈이 정쟁 대상되면 안돼…좌우 없어야"

최지원 2024. 2. 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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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취임 후 첫 정책간담회를 열고 "보훈이 정쟁의 대상이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훈 관련 논쟁들은 법률에 따라 처리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는데요.

최지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곧 취임 50일을 맞는 강 장관은 무엇보다 "보훈에 좌우가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보훈이 정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강정애 / 국가보훈부 장관> "보훈에는 좌도 우도 있을 수 없고, 또 있어서도 안 됩니다. 저는 보훈이 갈등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만전을 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강 장관은 한동안 논란이었던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동상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도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홍범도 장군은 "우리가 기려야 할 독립유공자"라면서도 "헌법과 법령, 절차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백선엽 장군의 현충원 안장은 "안장심사를 거쳐 법률에 따라 진행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모두가 함께하는 보훈'을 강조하며 보훈부가 직접 민간기부금을 모을 수 있도록 보훈기금법의 시행령 개정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다음달 초중순 국가보훈부 차원에서 민간 기부금을 받아 유공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보훈부는 "제복근무자들이 존중받고 예우받는 선진 보훈문화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최지원 기자 (jiwoner@yna.co.kr)

#국가보훈부 #강정애 #장관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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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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