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세차하다 차량 도난당한 아빠…“딸 2명 뒤에 타고 있는데…”
미국의 한 세차장에서 아이 2명을 태운 차량이 도난당하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주의 한 세차장에서 한 남성이 '순식간'에 차량을 도난당했는데요, 뒷좌석에 딸 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아버지, 아담 조르겐슨이 세차장에서 차를 닦고 있을 때 누군가 다가와 길을 물었고 '잠깐' 돌아서는 사이 다른 사람이 차량에 시동을 걸고 달아났습니다.
차 안에는 2살 동생 어텀과 8살 언니 찰리가 타고 있었는데, 뒷좌석에 타고 있는 아이들을 발견한 절도범은 차에서 내리라고 말했습니다.
8살 찰리는 "제 여동생은 어떡하죠? 제가 동생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오히려 절도범에게 물었습니다.
절도범은 아이들을 태운 채로 약 1.6km를 달리다 결국 차를 버리고 도망쳤습니다.
절도범이 차에서 내리자 찰리는 차 안에 있던 아빠의 휴대전화로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고 20분 만에 가족과 재회할 수 있었습니다.
두 딸의 엄마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을 다시는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빠 아담은 "길 물어보는 것에 대답하고 차를 도난당하기까지 '2초'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앞으로는 집에서 차를 말리겠다"고 딸들과 약속했습니다.
한편 위스콘신주 오크 크릭 경찰은 용의자 3명을 구금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서다은 기자 (standeu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의협, 집단행동 절차 논의 착수…정부, 비상진료체계 점검
- 총알 탄피 이제는 100% 회수 안 해도 된다
- 10대 성폭행 후 동영상 찍은 군인 ‘끝까지 거짓말’
- 최저가 미끼 ‘사기’ 여전…OO몰 결제 주의
- 로봇이 끓여주는 우동…휴게소에 ‘로봇요리사’ 등장
- 금은방 발칵 뒤집은 ‘전화승인 결제사기’…어떻게 피해야 할까? [취재후]
- 도로를 침대 삼아?…6차선 대로 위 잠든 남성, 경찰이 구조
- “무료 나눔 하려다 160만 원 식탁 사기범이 됐습니다” [잇슈 키워드]
- [친절한 뉴스K] 여기저기서 ‘콜록콜록’…감염병 동시 유행
- 미국 총기난사 고교생 어머니도 살인죄 유죄 평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