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블랙X션, 승일희망재단에 608만 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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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블랙이 가수 션과 함께 승일희망재단 지원에 나섰다.
승일희망재단은 7일 "지식 구독 서비스 롱블랙이 가수 션과 함께 '인터뷰 공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그 결과로 승일희망재단에 608만 원을 기부했다"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션이 롱블랙의 인터뷰 제안을 받은 후 기부 프로그램을 역제안하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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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일희망재단은 7일 “지식 구독 서비스 롱블랙이 가수 션과 함께 ‘인터뷰 공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그 결과로 승일희망재단에 608만 원을 기부했다”라고 밝혔다. 2021년 9월 런칭한 롱블랙은 한국에서 가장 많은 유료 구독자를 보유한 지식 구독 서비스다.
매일 한 편의 글을 전하는 롱블랙이 가수 션의 인터뷰 콘텐츠를 발행한 건 지난달 19일이다. 션이 모금 기획자로서 쌓아온 감각과 꾸준한 모금 활동의 원동력 등이 핵심 내용이었다.
션과 롱블랙은 콘텐츠 발행을 기부 이벤트와 연결했다. 롱블랙은 해당 콘텐츠에서 “멤버십 독자들이 이 글을 주위에 공유할 때마다 1000원을 대신 기부하겠다”라고 밝혔다. 그 결과 콘텐츠 발행 당일 총 6074명의 롱블랙 구독자가 해당 노트를 지인에게 공유했다.
이 프로젝트는 션이 롱블랙의 인터뷰 제안을 받은 후 기부 프로그램을 역제안하며 시작됐다. 션은 “평소 운동이나 강연 활동을 기부 또는 모금과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롱블랙의 인터뷰도 기부와 연결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롱블랙이 흔쾌히 방법을 모색해준 덕분에 뜻 깊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롱블랙을 발행하는 타임앤코 관계자는 “20년 가까이 이어진 가수 션의 선행에 롱블랙이 동참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해 선뜻 결정할 수 있었다. 진정성 있는 기획 이야기를 좋아하는 롱블랙 독자들이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거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발생한 콘텐츠 공유는 평균적인 하루 콘텐츠 공유량의 6배 수준에 달했다. ‘롱블랙 독자 일동’의 명의로 전달된 이번 기부금은 루게릭요양병원의 건립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승일희망재단은 루게릭병 환우와 가족을 위해 루게릭병 환우인 전 울산 모비스(현 현대모비스) 코치인 박승일과 가수 션이 2011년 공동 설립한 비영리재단법인이다. 루게릭병 등 중증근육성 희귀질환자에게 맞춤 의료 및 간호간병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족은 간병으로 인해 포기해야 했던 일상의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전문 요양병원을 건립하고 운영하는 것이 재단의 설립 목표다.
재단은 용인시 모현읍에 218억 원(기부금 118억 원, 정부지원 100억 원)을 투입하여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4,996㎡ 규모의 루게릭병 등 중증근육성 희귀질환자를 위한 요양병원을 2023년 12월 착공했다. 완공 목표 시점은 2024년 말이다.
#사진_승일희망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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