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당일 인명피해 가장 많아··· 각별한 안전운전 당부

오민주 기자 2024. 2. 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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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경기도 내 설 연휴 시간대별 사고 건당 인명피해 현황. 도로교통공단 제공

 

도로교통공단 경기도지부(지역본부장 권기환)가 설 연휴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설 명절 당일이 연휴기간 중 인명피해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도로교통공단 경기도지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도내에서 발생한 설 연휴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설 명절 당일이 가족 단위 이동 증가로 사고 건당 인명피해가 가장 높았다.

설 연휴 기간 중 인명피해가 가장 높은 시간대는 설 당일 오후 4~6시 사이로, 사고 한 건당 사상자 수가 2.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평상시(1.8명) 대비 약 1.5배 높은 수치다.

또 설 연휴 기간 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비율은 13%로 평소(8.2%)보다 약 1.6배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권기환 지역본부장은 “경기도는 수도권의 관목에 있어 설 연휴에 교통량이 증가하는 만큼 사고위험도 커진다” 며 “특히 연휴기간에는 대중교통 대신 승용차를 이용한 가족 단위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은 물론, 음주 후에는 운전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오민주 기자 democracy55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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