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붙들고 입에 휘핑크림, 육수 들이부어…“이게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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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음식으로 장난치는' 장면을 담은 '아르바이트(바이토) 테러' 동영상이 일본에서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장난이라고 보기에 테러 수준으로 심각한 일본 아르바이트생들의 비위생적 태도가 일본 현지에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일본 기업들은 아르바이트생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으나 '아르바이트 테러'는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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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누리꾼들 “좋아하는 가게인데 다신 가고 싶지 않다”
기업들 법적 대응 엄포에도 사라지지 않고 기승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최근 ‘음식으로 장난치는’ 장면을 담은 ‘아르바이트(바이토) 테러’ 동영상이 일본에서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장난이라고 보기에 테러 수준으로 심각한 일본 아르바이트생들의 비위생적 태도가 일본 현지에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을 등 뒤에서 끌어안아 붙들고 있고, 붙들린 남성에게 누군가가 휘핑크림을 입에 짜 넣는 모습인데, 붙들린 남성은 휘핑크림을 입에 넣는 행위를 미소 지으며 받아들이는 듯 보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위생 측면에서 문제가 있어 보인다” “식재료로 장난치는 게 재밌다고 생각하는 걸까” “평소에도 이런 짓을 하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 “좋아하는 가게인데 다신 가고 싶지 않다” “직원들에 대해 엄정 대처를 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해당 체인점을 운영하는 ‘스카이라쿠 홀딩스’는 지난 6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당사는 이번 사태를 엄숙하고 중대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재발 방지와 신뢰 회복을 위해 당사자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실시한 후, 직원 교육에 다시 한번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이 영상 속 사건에는 아르바이트 직원 3명이 연루됐으며, 촬영된 시점은 2일 영업이 종료된 후라고 한다. 사용된 휘핑크림은 폐기 예정으로 손님에게는 제공되지 않았다고 한다.
생선구이 체인점 ‘신파치 식당’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공유된 한 장의 사진을 보면 커다란 육수통을 들고 있는 한 직원이 입을 벌리고 있는 다른 직원의 입에 육수통에 든 액체를 들이붓는 모습이 찍혔다. 사진의 배경에는 식기나 비품이 있어 주방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확인 결과 이는 신파치식당 우츠노미야점에서 일어난 일로, 이는 지난해 가을 무렵 촬영된 것이라고 한다. 해당 종업원 3명 중 1명은 이미 퇴직하고, 재직하고 있던 2명은 해고 처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본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아르바이트 테러’란 음식점, 편의점 등의 아르바이트 직원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을 해 이를 SNS에 공유하는 일을 말한다. 아르바이트생의 추태가 공유되며 해당 기업의 경제적 손해를 가져온다는 의미에서 ‘테러’라고 불린다.
일본 기업들은 아르바이트생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으나 ‘아르바이트 테러’는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원 (bliss24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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