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목련
한겨레 2024. 2. 7. 18:40
[왜냐면] 김광원 | 시인
아득하지만
우리들은
기도를 멈출 수 없어.
오체투지하며 얻어낸 이태원특별법이
손쉽게 거부된 이 아침,
그래도 오늘 여기
하늘을 향해 손을 모으고 있으면
네 목소리가 들려.
눈부시게 빛나던 네 얼굴이 보여.
겨울이 봄이고
봄이 여름, 가을, 겨울인데
이걸 어느 누가 막아?
다 내려놨는데
어쩔 거여.
그리움이 막 터져나오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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