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하반기에 살아났다…"뮤 모나크 흥행"

김동훈 2024. 2. 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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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이 지난해 하반기 '뮤 모나크' 흥행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내놨다.

상반기 신작 부재로 연간 실적은 부진했으나, 올해는 신작과 외부투자, 퍼블리싱 사업 확대를 통한 실적 개선을 노린다.

웹젠 관계자는 "하반기 실적 개선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뮤 모나크가 견인했다"며 "뮤 모나크는 출시 4개월이 넘은 2월 현재도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10위권에 안착하며 장기 흥행 게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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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매출 706억…전년대비 64% 증가

웹젠이 지난해 하반기 '뮤 모나크' 흥행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내놨다. 상반기 신작 부재로 연간 실적은 부진했으나, 올해는 신작과 외부투자, 퍼블리싱 사업 확대를 통한 실적 개선을 노린다. 

웹젠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19% 감소한 1962억원, 영업이익은 39.9% 줄어든 499억원, 당기순이익은 20.5% 감소한 57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에 신작 출시 부재로 다소 주춤한 실적이지만 하반기 서브컬처 게임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와 MMORPG '뮤 모나크' 등 신작 출시가 이어지면서 하락폭을 상쇄했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06억원으로 전년대비 6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2억원으로 3.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 역시 205억원으로 43.9% 늘었다.

웹젠 관계자는 "하반기 실적 개선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뮤 모나크가 견인했다"며 "뮤 모나크는 출시 4개월이 넘은 2월 현재도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10위권에 안착하며 장기 흥행 게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웹젠은 서브컬처 게임 '테르비스'의 개발과 출시에 집중할 방침이다. 동시에 외부 투자와 게임 퍼블리싱 역량을 확대하면서 게임 사업 다각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테르비스는 한국은 물론,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개발 중인 게임이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시연대를 마련하고 처음 대중에 공개했으며 '2D 재패니메이션 풍의 수집형RPG'를 표방한 게임성이 호평을 받았다.

퍼블리싱의 경우 지난 1월 국내 개발사 '하운드13'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것이 신호탄이다. 현재 하운드13은 '드래곤소드'라는 상표권을 출원하는 등 신작 게임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웹젠은 하운드13과 협의를 거쳐 '프로젝트D' 개발과 서비스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2~3분기 출시를 목표로 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MMORPG '프로젝트S'(가칭)도 준비하고 있다. 이 게임은 물리 기반 렌더링(PBR) 방식으로 구현한 캐릭터 그래픽과 동화풍의 애니메이션, 게임 내 그래픽 등 시각적인 차별화 요소가 특징이다.

이와 함께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신작 MMORPG를 개발 중인 '웹젠레드코어'를 비롯한 개발 전문 자회사들 역시 빠른 출시를 위해 게임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자체 개발은 물론 외부 투자도 늘리며 개발력을 확보하고, 중장기 사업전략에 따라 프로젝트별 게임 서비스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는 국내외에서 게임 트렌드와 사업 환경의 변화도 전망된다. 여러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면서 지속적인 성장 동력들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훈 (99re@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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