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카오스페이스 흡수합병…"계열사 줄이고 경영 효율화 기대"

카카오 공시 화면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카카오(035720)가 카카오스페이스를 흡수합병한다. 기존에도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어서 합병 이후 지분 구조는 변함이 없다. 경영 효율화와 계열사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7일 카카오는 100%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종속회사인 카카오스페이스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으로 진행한다.

합병 기일은 5월1일이다. 이날 소멸회사(카카오스페이스)의 자산과 권리 의무 일체를 존속회사에 이전하고 근로자를 승계한다.

카카오는 "합병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근 카카오그룹이 계열사 줄이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흡수 합병은 계열사 감소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카카오스페이스는 부동산개발 컨설팅, 건축설계 및 감리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