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파리, SUV에 철퇴…“1시간 주차에 2.6만원”
프랑스 파리가 최근 깜짝 정책을 꺼냈습니다.
SUV의 주차비를 한 번에 3배 올리기로 한 겁니다.
이 정도면 사실상 SUV 타지 마라, '퇴출 선언'에 가까운데, 이유는 "큰 차는 책임도 커야 한다"입니다.
주차비 인상은 중대형 SUV에 한정됩니다.
엔진과 하이브리드차는 1.6톤 이상, 전기차는 2톤 이상 SUV입니다.
도심 주차비가 시간당 6유로에서 18유로, 2만 6천 원 선까지 오릅니다.
SUV 차주가 파리 도심에서 2시간 정도 볼일을 보면, 주차비만 5만 원이 넘습니다.
사고 났을 때 더 위험하고, 오염 물질을 더 배출하며, 공간도 많이 차지한다는 게 파리 시 정부의 설명입니다.
프랑스도 SUV 비중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신차의 거의 50%가 SUV인데, 프랑스도 40% 정도입니다.
시 정부가 추진하는 이른바 '15분 도시' 연장선이기도 합니다.
도보나 자전거로 어디든 15분 안에 가는 걸 목표로, 차도를 자전거 도로로 바꾸고 있습니다.
친환경을 중시하는 프랑스지만, 찬반은 명확히 갈립니다.
[토마 롤랭/자전거 이용자/지난해 7월 : "차를 판 지 1년 반 됐습니다. 자전거라는 교통수단으로 다시 돌아온 것은 혁명적이고, 자연적이고,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테판 칼로크/운송업 종사자/지난해 7월 : "환경오염 때문이라고 하지만, 저처럼 (운송업에) 종사하는 사람에게는 최악입니다."]
파리 올림픽은 7월 26일 개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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