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중국인 너무 안 온다…‘춘제 특수’ 실종
KBS 2024. 2. 7. 18:31
<경제합시다> 시간입니다.
딱 봐도 엄청난 '인산인해'죠.
이틀 전 중국 상하이 기차역입니다.
중국도 음력 설 '춘제'를 쇠는데, 올해는 중국 안 국내 이동이 예년보다 많다고 합니다.
그 영향은 한국에도 미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달 10일부터 17일까지, 8일 연휴입니다.
이 정도면 중국인도 너도나도 해외로 나가고, 그 '춘제 특수'를 한국도 누렸던 게 그간의 패턴입니다.
하지만 그 패턴이 깨지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예측해보니, 이번 춘제 연휴에 입국할 중국인 관광객은 8만 5천 명 선.
사드 사태 직전인 2017년보다 40%가 줄었고, 코로나 직후인 2020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코로나 방역만 풀리면 중국인이 밀려들 거라는 기대가 지난해도 올해도 빗나가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로 지갑이 얇아지자 중국인들도 국내 여행을 더 택하고 있습니다.
[중국남방항공 관계자 : "올해 인기 노선인 하이난 싼야와 하얼빈에 추가 항공편을 투입했습니다."]
해외 여행을 가도 한국은 선택지에서 밀리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에 따르면, 올 춘제 인기 여행지는 몰디브, 싱가포르, 태국 순.
한국은 2년 연속 10위권 밖이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물가와 환율 때문에 한국의 강점이었던 '가성비 여행'이 어려워졌기 때문" 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국내 면세점과 호텔도 춘제 특수를 사실상 포기하고, 중국인 전용 시설이나 할인 혜택을 내국인에게 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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