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작년도 실적 후퇴…순익 3511억

임성원 2024. 2. 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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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의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3511억원으로 전년 동기(3786억원) 대비 7.3% 감소했다.

다만, 유실적 회원과 카드 일반 매출, 금융자산 성장에 따른 총영업이익이 1조878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2%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국민카드는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해 유실적 회원 성장을 통한 '본업의 선순환 성장 구조 확립'과 '수익다각화를 위한 신사업 확대'를 중점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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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7.3% 감소
시장금리 상승에 충당금 적립 늘어
이창권 사장이 '2024년 상반기 KB국민카드 경영전략회의'에서 강연하고 있다. <국민카드 제공>

KB국민카드의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3511억원으로 전년 동기(3786억원) 대비 7.3% 감소했다. 고금리 여파로 업황이 악화하며 실적 감소세를 이어갔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실적 후퇴에 대해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와 연체율 상승 등 건전성 악화로 인한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실적 회원과 카드 일반 매출, 금융자산 성장에 따른 총영업이익이 1조878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2%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4분기 기준으로는 787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카드는 계절적 요인과 신용손실충당금 전입 영향에도 카드이용액 증가와 일회성 영업외수익 등으로 선방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1.03%로 전년 말 대비 0.11%포인트(p)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06%로 전년 말 대비 0.10%p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 비율은 347.5% 수준으로 전년 대비 11.9%p 올랐다.

국민카드는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해 유실적 회원 성장을 통한 '본업의 선순환 성장 구조 확립'과 '수익다각화를 위한 신사업 확대'를 중점 목표로 한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본업의 선순환 성장 구조 확립을 위해 내실 성장 역량을 갖추며 견고한 건전성 방어 역량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수익다각화를 위한 신사업 확대를 위해 금융에서 비금융으로, 또 B2C(기업 소비자간 거래)에서 B2B(기업 간 거래)로 기존 카드업을 넘어서는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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